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사달과 사단의 차이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너무 쉽다고 자만하지 마세요.
#사달과 사단의 차이를 구분
"거 봐요. 내가 뭐라 했어요. 드디어 사단 났네. 사단 났어”
가끔 드라마에서 구수하게 연기하는 베테랑 연기자분이 손뼏을 치면서 호들갑스럽게 했던 대사가 떠오릅니다.
제가 이 ‘사단’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 뜻을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한자를 모르기도 했고, 제가 아는 ‘사단’은 군(軍) 부대를 부르는 말로만 알았습니다. 오뚜기사단, 맹호사단처럼 말이죠.ㅎ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 그때 그 말이 ‘사단’이 아니라 ‘사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 말고도 아직도 ‘사달’을 ‘사단’으로 알고 계신 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사달’이 나지 않도록 오늘 ‘사단’과 ‘사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달’은 ‘사고나 탈’을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흔히 ‘사달이 나다’, ‘사달이 생겨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표현할 때 이 ‘사달’을 씁니다.
반면, ‘사단(事端)’은 ‘일의 실마리, 또는 사건의 단서’라는 뜻으로 ‘그 만남이 일의 사단이 되었다’라고 표현할 때는 이 ‘사단’을 씁니다.
‘이걸 누가 모르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기사를 보니 문자를 주고받을 때 맞춤법이 틀리거나 잘못된 표현을 쓸 때 그 사람의 매력이 감소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이미 늦었지만(ㅜㅜ), 좋은 배필을 구하셔야 하는 분들은 꼭 명심하세요.ㅎ
맞춤법. 몰라도 살아가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언제 어느 순간에 ‘사달’이 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각 포털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구글+에서 '행복사냥이'를 검색하시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압정| 진짜 사람보다 큰 압정입니다. 저 압정에는 어떤 메모지가 있을까요? 아마도 "모두 힘내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메모가 있을 것 같은데요.^^ 파주 DMZ 평화누리 공원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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