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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행복

[작은 전시회] 거울

by 행복사냥이 2020. 4. 19.

거울

                                                    - 행복사냥이 -

 

난 너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왠지 친근해 보인다.

 

너의 왼손과 나의 오른손이 만날 때면 

필요한 것보다 주고 싶은 것이 더 많구나.

 

보고 싶지 않아서 잠깐 숨었지만,

슬쩍 다가온 너의 모습

낯설지 않아 다행이다.

 

내가 사는 세상이 너의 세상과 다르니 다행이다.

 

내가 상상하는 거울 속 너의 세상은 이렇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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