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맛집, 진짜 맛집이 맞는가? 내 생각은......."
[맛집탐험대] 전주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꼭 길거리에서만 먹을 필요가 있나 ‘전주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전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
그 음식이 무엇이냐면 바로~~~ 비빔밥이 아닌 콩나물국밥입니다.
전주에 가면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에 나오는 콩나물국밥집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전주에 콩나물국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제 초코파이도 있고, 베테랑 칼국수도 있고, 지금부터 얘기드릴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도 있습니다. (3대 콩나물국밥집을 모조리 투어하고 싶었지만,이른 시각부터 이미 긴 줄이 있더라고요.ㅜㅜ)
꼭 방문해봐야 할 음식점 중 ‘베테랑칼국수’는 이미 말씀을 드렸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듯이, 베테랑 국수를 향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길거리야]
비가 내린 아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분들이 거리에 계셔서, 그 많은 분들의 초상권을 지켜드리고자 했더니 사진의 절반이 하늘이네요.
사진을 잘 보시면 ‘길거리야’와 ‘베테랑칼국수’의 위치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길거리야’는 베테랑칼국수로 가는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 사진상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많은 분이 바게트버거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ㅎ
[메뉴판]
‘길거리야’에서는 쥬스와 버거의 세트메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와 같은 매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여기서는 주문을 하면 바로 포장입니다. ^^
너무 자신감 있게 말했나요? 사실 저도 바게트버거는 3번 밖에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전주에 갈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더라고요.
[바게트버거 포장]
아무튼, 주문을 하면 사진처럼 포장이 된 상태로 버거를 건네주십니다.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꺼내 오시거든요.
바로 그 자리에서 먹을 것과 돌아오면서 먹을 것, 돌아와서 먹을 것, 그리고 내일이면 다시 생각날 것 같아서 또 하나.
이렇게 주문을 하고 나오면서 포장을 뜯었습니다.
측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바게트버거’라는 그 이름 그대로 충실합니다.
사진을 앞으로 돌려볼까요?
햄버거스럽지만 햄버거같지 않는 비주얼입니다. 그리고 잘 보시면 청량고추가 보이실 겁니다.
맛을 본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빠삭한 바게트의 겉과 부드러운 속이 독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약간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청량고추가 들어간 양념(?)도 그 맛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제가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길거리야 바게트버거는 위에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배고플 때 먹어서 더 정감이 가기도 하고요.
전국적으로 확대된 체인점은 아니기 때문에 전주와 군산 등 몇 몇 지역이 아니면 이 맛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이 곳은 ‘본점’입니다.^^
본점의 프리미엄! 다 아시죠?
맛있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혹자는 맛이 변했다고들 하는데, 제 입맛은 워낙 시장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미묘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설사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도 사 먹었을 겁니다. ㅎㅎ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지만,(엄청 배부르지는 않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출출한 배를 채워줄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평정 5점에 배부를 때 먹으면 4점. 배고플 때 먹으면 4.8점 줍니다. (0.2%는 뭔가 부족해야 매력이 있으니까 뺐습니다.)
꼭 한번 먹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후회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을 누가 말릴 수 있나요.)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소개해드리는 업소와는 사돈의 팔촌까지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강조드립니다. ^^
소문듣고 찾아 갔는데 역시나 좋은 식당 이네요.
2018/05/15 - [생활 탐험대/맛집탐험대] - [맛집탐험대] 맛과 멋의 고장, 전주 ‘베테랑 칼국수’
'맛집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맛집] 전주 원조 콩나물국밥 '현대옥' (14) | 2018.05.25 |
---|---|
[전주 맛집] 전주 외할머니 솜씨 단팥죽과 팥빙수 (10) | 2018.05.19 |
[전주 맛집] 맛과 멋의 고장, 전주 ‘베테랑 칼국수’ (24) | 2018.05.15 |
[집밥레시피] 5분 치킨 마요 덮밥 (8) | 2018.05.05 |
[집밥레시피] 태국 볶음요리 '새우 팟타이' (12) | 2018.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