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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경기도 양주] 정조가 활을 쐈던 양주 어사대비

by 행복사냥이 2018. 12. 28.

나를 위한 힐링여행, 다시 보는 문화유산

양주관아지 어사대비

 

 

 

 

양주시 문화유산

정조가 행차해서 활을 쐈던 양주관아지

 

 

#삼국시대 군사적 요충지 양주

양주시에는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장흥유원지와 송추계곡, 도봉산, 불곡산, 감악산, 북한산 국립공원 등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갈만한 곳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비슷한 지명으로 중국 양저우 시와 남양주시를 혼돈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예전에 감악산 흔들 다리와 범륜사를 소개해 드렸는데 기억 하시죠?^^

삼국시대 양주는 백제와 고구려가 충돌했던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살펴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동쪽은 포천과 동두천, 서쪽은 고양과 파주, 남쪽은 의정부와 서울, 북쪽은 연천과 연결되어있습니다. 백제 입장에서는 북쪽으로 가는 길목이고, 고구려 입장에서는 남쪽으로 뻗어가는 길목입니다. 결국 통일신라에게 양보했지만 말이죠.ㅎ 양주에 있는 하천은 한강의 지류인 중랑천과 임진강의 지류인 신천의 발원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세조 12년에 양주목으로 승격되었고 고종 32년에 양주군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후 의정부, 남양주, 동두천이 분리되고 2003년에 시로 승격되어 지금까지 양주시로 불리고 있습니다.(출처 : 위키백과)

 

#어사대비가 있는 양주관아지

어사대비는 조선 22대 왕인 정조(수원 화성 축조 기억하시죠? 그 왕입니다.ㅎ)가 세조의 능(광릉)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양주목사가 있는 관아에 3일간 머물면서 민정을 살피고 양주관아지 사대에서 활을 쏜 뒤 잔치를 베풀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당시 양주목사 이민채가 비석을 세운 것이 어사대비입니다. 양주목사 입장에서 임금님을 3일 간 모시고 활도 쏘고 잔치도 했으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임금님에 대한 충성심을 담아 정성껏 만들었겠죠. 아니면 다른 마음이 어사대비로 표현되었나? ㅎ

어사대비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옛 양주관아지에 위치한 어사대비입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되어 었습니다. 저 사대에서 정조가 활을 쐈군요.ㅎ

 

어사대비 전면            '어사대'라는 글이 세로로 크게 적혀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을 것 같은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어사대비 후면             뒷면에는 정조가 활을 쏘았던 내용과 왕이 지은 시, 돌아간 후 왕이 내린 말씀을 관아의 오른쪽 벽에 걸어두고 찬양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 알아볼 수가 없네요.

 

#지금은 시민과 공유하는 문화유산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관청은 암행어사, 탐관오리, 형틀, 곤장 등이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의 관청은 민원을 처리하고 시민(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1997년 양주관아지 복원이 끝나고 시민들을 위해 주변 공간이 정비되었습니다.

어사대비 옆 산림욕장          겨울이라 시설을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금화정             주변 등산로에 금화정이 있습니다. 여름에 금화정을 방문한다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양주관아지에 있는 어사대비와 산림욕장을 말씀드렸습니다. 삼국시대는 군사요충지로써, 조선시대는 행정의 중심으로 양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양주 동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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