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곳 문경 가볼만한 곳
또 하나의 집, 카라반
문경읍 가볼만한 곳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듯 카라반을 경험하다.
#볼거리 많은 문경, 또 하나의 즐거움.
석탄박물관이 있는 문경시 가은읍에 카라반 캠핑장이 오픈을 한다고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개장 전 숙박체험을 할 수 있도록 무작위로 신청을 받았는데, 선정이 되었습니다.(운이 좋았습니다.^^)
#카라반
원래는 페르시아어 کاروان (kārvān)에서 유래한 말. 주로 사막의 여행자들을 이렇게 부른다. 그들이 머무는 숙소는 카라반 사라이 (کاروانسرای )라고 부르며, 터키와 이란 곳곳에 남아있다. 영국에선 캠핑카 비슷한 트레일러를 뜻하는 의미(차 뒤에 별도로 끌고 다니는 건 caravan이고, 아예 차 자체가 집처럼 되어 있는 건 caravanette이라 부른다)로도 쓰인다.
출처 : 나무위키
|캠핑장의 위치| 철도자전거 탑승지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
캠핑장의 위치는 철도 자전거 탑승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철도가 과거에 광업이 활발했을 때 석 탄을 실어 나르던 산업철도입니다. 과거에 역사로 사용되었던 가은역이 지금은 카페로 변신을 했습니다. ^^
|카라반의 모습| 조리를 할 수 있는 외부공간, 센스있는 바람막이
캠핑장은 아직 정식으로 개장되지 않아서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시는 분들이 꼼꼼하게 신경 써주시더라고요. 밖에서 밥을 먹을 때 춥지 않게 바람막이까지...
|카라반의 내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라반 내부의 모습
이용했던 카라반은 4인용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내부가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인덕션은 물론 밥솥, 전자레인지, 냉장고까지 어지간한 펜션보다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부부 침실| 원룸(?)으로 이루어진 카라반에 이러한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부부 침실
문을 열고 오른편에 위치한 부부 침실(?)은 생각보다 넉넉했습니다. 나무로 꾸며진 덕분인지, 눕자마자 나무향이 솔솔 풍기는 것이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머리맡에 책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콘센트까지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자그마한 화장대도 있습니다.
|주방 공간|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주방 공간
주방 공간입니다. 아직 손 때를 타지 않은 가전제품과 식기류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수납장을 연 상태의 주방 공간|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내부의 모습
싱크대 아래의 수납장을 열면 보일러 스위치가 있습니다. 바닥 내부에 깔려있는 온수매트의 전원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옆에는 별도의 공간이 있는데요. 저도 카라반 이용이 처음이라 여기가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어요.
카라반에는 온수 사용도 가능합니다. 이 커다란 원통이 바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장치입니다. 전기를 통해서 이 안에 담긴 물이 데워지는 것이죠.
|에어컨과 온풍기|
에어컨과 온풍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에어컨을 가동해보지는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잘 작 동이 될 것 같은 아우라가 있었습니다. 그 옆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겨울철에 사용하는 온풍기입니다. 추운 날에 는 바닥이 따뜻해도 공기가 차가울 수 있어서 그때 이 온풍기를 틀어주면 훈훈해집니다.
개인적인 평가
카라반을 처음 이용해 보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차량을 개조해 이동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왠지 낭만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그 사는 모습이 궁금하기도 해서 우연한 기회에 이용해 본 건데, 생각보다 너무 잘 갖춰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대학시절 자취다 뭐다해서 추운 곳을 떠돌다 보니 추운 자리에서 자는 것을 즐기지 않는데, 카라반은 그냥 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가족끼리 간다면 펜션보다 좋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은 카라반의 느낌이 좋아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특정업체를 홍보할 마음은 1도 없습니다.^^
각 포털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구글+에서 '행복사냥이'를 검색하시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민들레 | 스마트폰의 사진을 뒤적이다 지난 가을에 찍었던 민들레 사진을 찾았습니다. 모여있는 민들레의 모습이 풍성해 보이기도 했고, 그 순간에 뿜어져 나오던 민들레의 생명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아웃포커싱 기능이 궁금해서 그 설정으로 찍었는데, 역시 소프트웨어가 만들어내는 모습은 하드웨어의 그것과 차이가 확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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