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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도원결의(桃園結義) 마~ 우리는 형제 아이가!

by 행복사냥이 2019. 1. 24.

고전에서 답을 찾다.

 

도원결의(桃園結義)

 

 

 

 

고전에서 답을 찾다.

 

마~ 우리는 형제 아이가!

 

 

 

#도원결의 :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로운 약속이라는 뜻으로, 의형제를 맺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자풀이는

 

복숭아 도   동산 원   結 맺을 결    옳을 의

 

삼국지는 대부분 다 알고 계십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유비, 관우, 장비가 장비의 집 후원 복숭아나무 밑에서 의형제를 맺었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요즘 같이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친형제 사이에도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하물며 피 한 방울 섞여 있지 않은 남에게 형제처럼 대하기가 어렵고 그런 의형제를 둔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행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이익과 돈으로 맺어진 의형제는 오래가지 못하죠.^^) 

 

도원결의는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정사 삼국지에는 도원결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고, '유관장 세명이 형제처럼 지냈다.'는 이야기는 자주 등장합니다.

삼국지의 배경은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시지만 후한 말 영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후한 멸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황건적의 난'입니다. 그 당시 관군의 힘으로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조정에서는 마을 곳곳마다 황건적을 토벌할 병사를 모집하는 방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유비 형제들도 그 방을 보고 결의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주 탁현에 살던 유비와 건장한 장비, 주막에서 만난 관우, 그 들은 모두 나라를 걱정하면서 의기투합해서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장비의 집 후원(어떤 사람들은 유비 집 후원이라고 합니다.)에 있는 복숭아나무 밑에서 의형제를 맺었습니다. 그 후 세 사람은 황건적 토벌에 가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국통일을 달성하고 그때까지 친형제 이상의 우의를 가지고 서로 도왔다는 이야기가 삼국지연의입니다. 참고적으로 삼국지연의는 원나라 때 소설가 나관중이 장회 소설(내용이 긴 소설을 여러 번 나눠서 쓴 소설)로 장편소설입니다.

여기서 황건적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후한 말 '장각(태평도라는 도교적 종교 지도자)'을 우두머리로 봉기해서 후한을 타도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들이 머리에 누런 수건을 쓰고 다녀서 황건적이라고 불렸죠. 결국 황건적의 난 덕분에 중국은 삼국(위, 촉, 오)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도원결의'는 어떤 큰일을 이루기 위해 의리로 뭉치는 것을 가리킬 때도 사용합니다.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유비 형제처럼 나라를 위해 결의해야지 다른 나쁜 뜻으로 결의하면 패가망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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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 다음백과사전, 네이버백과사전, 위키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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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 틀기 의자              잘못된 결의를 하면 주리를 틀지도 모릅니다.ㅎ 양주 관아지에 있는 주리 틀기는 조선시대 오형에 포함되지 않는데, 주리 틀기는 고문입니다. 조선시대 공식적으로 영조 때 금지시켰다고 하는데 이후 기록에도 사용했다고 기록에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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