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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불혹(不惑)은 마흔입니다.

by 행복사냥이 2019. 1. 30.

고전에서 답을 찾다.

불혹(不惑), 나이 마흔

 

 

 

고전에서 답을 찾다.

나이별 의미 알아보기

 

 

#불혹(나이 마흔) : 하늘의 이치를 깨달아 마음의 흔들림이 없다.

한자풀이는

아니 불  惑 미혹할 혹 

 

논어 위정 편에서 공자가 나이에 따라 말씀을 하셨는데, 100세 시대인 요즘 새로운 용어들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이미 나이에 대한 의미는 99세까지 있어요. 오늘 보너스로 알려드리죠.ㅎ

논어 :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전체 2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제2편 위정 편 중 4번째에 나오는 말입니다.(제2편 위정 편에는 24개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공자께서 나이별 행동을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알아보겠습니다. 

 

子曰 (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吾十有五而志于學 (오십유오이지우학)      "내가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

三十而立 (삼십이립)      "서른 살에 뜻(자신감)을 세웠고, " 

四十而不惑 (사십이불혹)     "마흔 살에 흔들리지 않았고, "  

五十而知天命 (오십이지천명)   "쉰 살에 천명(인간 한계)을 알았고, "

六十而耳順 (육십이이순)     "예순 살에는 귀로 순순히 받아들였고, "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일흔 살이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도를 넘어서지 않게 되었다.(애쓰지 않아도 도를 넘어서는 일이 없어졌다.) "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이를 해 보면 조금 더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뜻을 세웠으며, 40세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었고, 50세에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고, 60세에 남의 말을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고, 70세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대로 따랐지만 도를 넘어서지 않았다."

 

#보너스 : 나이별 한자 의미 추가

20세 : 약관(弱冠, 20세를 전후로 한 남자), 방년(芳年, 20세를 전후로 한 여자)

48세 : 상년(桑年)

61세 : 환갑(還甲, 태어난 해의 간지가 되돌아 간다는 의미입니다.), 회(回甲)

62세 : 진갑(進甲, 환갑 다음 해의 생일)

77세 : 희수(喜壽)

81세 : 반수(半壽)

88세 : 미수(米壽)

90세 : 졸수(卒壽), 동리(凍梨, 언 배로 90세가 되면 얼굴에 반점이 생기고 언 배 껍질과 같다고 유래)

91세 : 망백(望百, 100살을 바라본다.)

99세 : 백수(白壽)

뜻이 없는 내용은 한자 파자의 의미로 숫자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자성어 재미있죠?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 다음백과사전, 네이버백과사전, 동양고전종합DB (http://db.cyberseodang.or.kr/)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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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대웅전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국보 제49호 수덕사 대웅전입니다. 고려시대(1308년) 지어진 건물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지금도 묵묵히 자신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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