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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소한 상식] 오늘은 우수(雨水)이자 정월대보름입니다.

by 행복사냥이 2019. 2. 19.

  알아두면 좋은 생활상식

우수(雨水)와 정월대보름

 

 

 

24절기 바로 알기

우수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날

오늘은 양력 2월 19일 절기상 우수(雨水)입니다.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입춘을 말씀드렸는데 절기에 대한 설명을 계속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대한까지 기대해 주세요.^^)

 

 

24절기와 양력

입춘(2.4), 우수(2.19), 경칩(3.6), 춘분(3.21), 청명(4.5), 곡우(4.20)

입하(5.5), 소만(5.21), 망종(6.6), 하지(6.21), 소서(7.7), 대서(7.23)

입추(8.7), 처서(8.23), 백로(9.8), 추분(9.23), 한로(10.8), 상강(10.23)

입동(11.7), 소설(11.22), 대설(12.7), 동지(12.22), 소한(1.5), 대한(1.20)

출처 : 저희 집 달력^^

 

#우수(雨水)

 

우수(雨水)는 24절기의 하나로 입춘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경이 우수가 됩니다.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뜻으로 날씨가 많이 풀려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트는 절기입니다. 다시 말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움츠렸던 몸을 일으키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요즘 우리나라 평화의 바람과 왠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번 봄은 정말 기대가 많이 되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네요.ㅎ)

한자를 풀어보면 우수(雨水)는 빗물입니다. 겨울철 추위가 녹고 눈과 얼음이 녹아 빗물이 되고 한파와 냉기가 점차 사라져 입춘과 더불어 봄을 알리는 절기로 다들 들어보셨겠지만, 우수에 새싹이 자란다고 하죠? 속담에 '우수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라고 했는데 역시나 추위가 풀린다는 선조들의 생활상식을 알 수 있었던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입춘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우수에도 풍습이 있습니다.

우수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다 보니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새해 농사 계획을 세우고 한 해 농사에 쓸 좋은 씨앗을 고른 다음, 먼저 논밭 태우기를 해서 들판의 해충이나 알을 태워버려 타다 남은 재는 다음 농사를 위한 거름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논두렁 태우면 큰일 납니다. 

통계에 따르면 논두렁 태우다 산불이 날 확률이 대단히 높은데,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허가받지 않고 산림 인접지에 불을 놓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옛날에 논두렁을 태운 이유는 농약이 없던 시절 겨우내 죽지 않고 살아있는 병충해를 박멸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오히려 병충해 천적을 없애 병충해가 더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하네요.(절대 태우지 마세요.) 또한 지금 시기가 가장 건조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 겨울 가뭄이 심각하죠? 눈이나 비가 오지 않아 걱정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올해도 풍년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보너스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오늘이 우수이기도 하지만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기억으로 대보름 전날인 14일과 당일에는 새해 운수에 관한 여러 풍습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방마다 풍습은 다르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오곡밥을 지어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과일을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는데, 이렇게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부럼깨기)

밤에는 뒷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소원을 빌었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했었죠.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합니다.(여러분들도 오늘 저녁에 달빛으로 올해를 점쳐 보시기 바랍니다.) 대보름의 풍년과 복을 비는 놀이로 지신밟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차전놀이 등이 있고 어렸을 때 친구들과 했었던 '더위 팔기'도 대보름에 하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농경시대가 아니라 과학과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미래를 대비하며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 요즘 이러한 풍습들은 민속촌이나 유튜브에서 볼 수 있고 동네에서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대는 각박한 각자의 시대를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 저녁 가족들과 함께 저녁에 오곡밥으로 식사하고 부럼깨기 하면서 대화를 나누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도 여러분들도 행복이란 녀석을 사냥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소한 상식 재미있죠? 그래요, 사소한 상식 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한국 민속 대백과사전,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

마음        일출일까요? 일몰일까요? 사람은 보는 시각과 생각에 따라 사물 혹은 상황을 다르게 인식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해가 지던 떠오르던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희망이라는 감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도 희망이 가득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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