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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소한 상식] 낮과 밤 길이가 같은 춘분

by 행복사냥이 2019. 3. 21.

 

알아두면 좋은 생활상식

 

춘분(春分), 낮과 밤 길이가 같다.

 

 

 

24절기 바로 알기

춘분(春分), 이제 시작입니다. 

 

 

 

#태양, 이제부터는 낮이 더 길어집니다.

춘분은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절기입니다. 태양이 비추는 면이 딱! 반반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옛날 선조들은 어떻게 이런 사실들을 알았을까요?ㅎ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오늘부터는 앞으로 낮이 더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옛날 농경시대에서는 춘분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했는데,

오늘은 춘분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24절기와 양력

입춘(2.4), 우수(2.19), 경칩(3.6), 춘분(3.21), 청명(4.5), 곡우(4.20)

입하(5.5), 소만(5.21), 망종(6.6), 하지(6.21), 소서(7.7), 대서(7.23)

입추(8.7), 처서(8.23), 백로(9.8), 추분(9.23), 한로(10.8), 상강(10.23)

입동(11.7), 소설(11.22), 대설(12.7), 동지(12.22), 소한(1.5), 대한(1.20)

출처 : 저희 집 달력^^

 

#춘분 풍습

 

앞에서 농경사회에서 춘분은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논두렁, 밭두렁에 말뚝을 박았는데, 땅이 풀리면서 연약해진 곳에 허물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논과 밭에 거름도 주고(이 시기 농촌에 가면 거름 냄새가 나는 이유입니다.ㅎ) 과수의 가지도 쳤다고 합니다.

춘분 이후에는 농가에서 봄보리를 갈고 담을 고치고 들나물을 캐 먹었다고 합니다. 들어보신 분도 계시지만, 춘분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고 해서 가족이 모여서 송편과 비슷한 떡인 '나이떡'을 먹었습니다. 나이떡은 아이들은 작게 빚고 어른들은 크게 빚어 각각 자신의 나이 크기만큼 먹었다고 합니다.(옛날에도 겉늙으신 분들은 크게 만들어 드셨을까요?ㅎ). 

또 양반사회였던 옛날에는 춘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면서 마을의 머슴들을 불러 모아 일 년 농사가 잘되길 기원하며 나눠먹었기 때문에 ‘머슴 떡’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그리고 집마다 콩을 볶으면 쥐와 새가 사라져 곡식을 먹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콩을 볶아 먹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이맘때 콩을 볶아주신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데요. 중국은 춘분 이후 15일을 기준으로 제비도 오고, 천둥을 동반하는 요란한 봄비가 온다고 하고, 일본은 춘분을 기준으로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일본은 이날이 국경일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춘분에 부는 바람으로 선조들이 한 해의 농사운을 점쳤는데, 동풍이 불면 보리값이 내리면서 보리 풍년이 들고, 서풍이 불면 보리가 귀하며 남풍이 불면 오월이 오기 전에 비가 많이 오고, 북풍이 불면 쌀이 귀해진다고 하였습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논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추가할 내용은 '서풍이 불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입니다.ㅎ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소한 상식 재미있죠? 그래요, 사소한 상식 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한국 민속 대백과사전,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

목련        정말 봄이 찾아왔습니다. 더 활짝 핀 목련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성급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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