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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와 풀이분석(9)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4. 30.

 

우리역사 길라잡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분석

#오늘은 문제풀이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역시 사료에 등장하는 왕과 그 업적을 연결하는 문제입니다. 원효의 아들로 알려진 설총의 화왕계에 등장하는 왕은 신문왕입니다. 아래의 지문을 보면 오히려 신문왕을 알 수 있는 키워드가 더 많은데, 신라 시기 대나무로 만든 피리 하면 생각나는 것은 만파식적입니다. 그리고 이 만파식적과 관련된 왕은 신문왕이죠. 신문왕은 아버지 문무왕을 위하여 동해변에 감은사를 지어 추모하였는데, 죽어서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이 된 김유신이 합심하여 용을 시켜 동해의 한 섬에 대나무를 보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1. 관료전을 지급하고 녹읍을 폐지하였다.

통일 신라의 토지 변천 제도는 출제 빈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우선 몇 가지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고대국가에서 귀족들은 토지 및 노비를 소유하며 경제생활을 영위했는데, 국가에서 관료 귀족에게 지급한 일정 지역의 토지는 녹읍, 왕족 및 공신 등에게 준 토지는 식읍이라고 했습니다. 녹읍과 식읍은 조세 수취의 권한뿐만 아니라 그에 속한 노동력을 징발할 권리까지 가지고 있어 왕권 강화와 대척점에 있는 정책 중 하나였습니다. 귀족 관료(핵심은 관료입니다. 어차피 관료는 귀족만 될 수 있으니까요)의 녹읍을 폐지하고, 공신들의 식읍도 제한하며 관료전으로 전환하여 왕권 강화의 일대 혁신을 이룬 이가 바로 신문왕입니다. 피리 한 번에 나라가 평안해진다는 놀라운 거짓말(?)도 먹혀 들어갈 만한 왕권을 가진 신문왕, 대단하죠.

 

2. 관리 채용을 위해 독서삼품과를 시행하였다. 

과거의 관리 채용방식은 천거제였죠. 대개 귀족이나 명망 있는 사람을 통해 추천을 받고 그를 등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는데, 독서 삼품과는 일정한 학문적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해 관료에 임명하겠다는 원성왕의 혁신적인 제도였습니다. 하지만 관료들의 원성(?)만 듣고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3. 병부와 상대등을 설치하고 관등을 정비하였다. 

이 예문은 법흥왕 대의 일입니다. 관등 제도의 법과 규정을 일으킨 법흥왕은 대등 중에서 가장 높은 직위인 상대등을 설치(귀족 회의체인 화백회의의 수장을 상대등이라고 하였습니다.)하고 골품제도와 연계해 관등제를 정비했습니다.

 

4. 자장의 건의로 황룡사 구층 목탑을 건립하였다. 

선덕여왕의 시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새로운 건축물을 건립하는 시기는 왕권, 그리고 백성들의 지지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3D 프린터로 한 순간에 뚝딱 건물을 만들어 낼 수 없는 시기라 건축은 노동력 징발과 연관이 있습니다. 노동력으로 부름을 받은 이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밥을 배불리 먹여주든지, 힘을 써서 억압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 마음을 어루만져 자발적으로 일을 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덕여왕은 백성들의 지지도가 높았던 성군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백성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자애로운 어미와 같은 훌륭한 덕이 있는 분이었죠. 황룡사 9층 목탑은 몽골 칩입 때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5. 위홍과 대구화상에게 삼대목을 편찬하도록 하였다. 

신라 진성여왕 대의 일입니다. 주로 승려와 화랑이 지은 향가집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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