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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소한 상식]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아시나요?

by 행복사냥이 2019. 5. 5.

 알아두면 좋은 생활상식

1919년 3ㆍ1운동과 어린이날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

1922년 5월 1일 어린이날이 선포되다. 

 

#방정환 선생,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다.

오늘은 황금 연휴의 중간날인 5월 5일 입니다. 또한, 어린이날이기도 하지요. 지금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죠? 아니라구요?ㅎ 그렇다면,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는 손자, 손녀들과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ㅎ 오늘은 저 하고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며 연휴를 행복하게 보내시죠.ㅎ

 

소파 방전환 선생(1899년 11월 9일 ~ 1931년 7월 23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아동문화운동가, 어린이 교육인, 사회운동가 및 어린이날 창시자

1923년 '색동회' 조직,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

출처 : 위키백과, 네이버 및 다음 백과사전

 

#어린이날의 탄생

어린이날이 탄생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어린이를 '애기, 어린것, 애, 아이들...등'로 불렀을 것같습니다. 또한, 의무교육도 없었을 것이고 아마도 대개의 어린이들은 농사일을 하거나 공장에서 일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방정환 선생이 생각한 '어린이'는 마음 껏 뛰어놀고 걱정없이 지내는 그런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방정환 선생이 겪었던 시절, 뼈 아픈 과거사죠. 일제강점기에서 조선의 현실은 어린이고 어른이고 모두 힘들었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현실은 어렵지만,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많은 운동을 했습니다.

때마침 1919년 3월 1일 3ㆍ1운동이 일어나자 이를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 정신을 일깨워 주고자 진주를 시작으로 지역마다 소년회가 설립되기 시작합니다.

방정환 선생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서 1921년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고 소년운동을 합니다. 이 때부터 '어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당연하지만 '어린이들도 독립된 인격체다.'라는 당시에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깨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했습니다.

1922년 4월 전국의 각 소년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어린이날의 의미와 날짜를 논의 했는데, 어린이날을 '새싹이 돋아난다.'라는 의미로 5월 1일에 방정환 선생이 조직한 천도교소년회에서 선포했습니다. 

1923년 3월 방정환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합니다. 5월 1일 색동회 창립과 동시에 기념식을 했는데 당시 어린이가 미래의 희망임을 강조하는 말들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  "욕하지 말고, 때리지 말고, 부리지 말자.", "이발과 목욕을 때맞춰해 주세요.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하게 해 주세요. 산보와 소풍도 시켜주세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불과 100년 전에 있었던 사실로 당시에 어린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됩니다.

 

계속 알아 보겠습니다.

1927년 부터는 5월 1일이 노동절과 겹쳐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를 하고, 점점 규모가 켜져갔습니다.

일제가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뭐가 두려운지 일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1934년 우리나라 최초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폐간시키고, 1937년에는 어린이날 행사도 금지시켰고, 심지어 일요일에도 학교에서는 수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1939년 부터 어린이날 기념식은 폐지가 됩니다.

일본은 왜! 아직도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을까요?

 

#광복과 함께 다시 찾아온 어린이날

1946년 5월 첫째주 일요일이 5월 5일이었습니다. 이 날 11시 휘문중학교에서 18개 소년 단체와 수천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소년 소녀 선서문'을 낭독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시는 집도 빼앗기지 않고 말도 잃지 말자.' 입니다.

1946년 이후 날짜에 상관없이 5월 5일은 어린이날로 정했습니다.

일본은 왜! 아직도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을까요?

 

근현대사는 각자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빠르게 지나가겠습니다. 1957년에 정부에서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선포했고, 1960년은 4.19 혁명으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생략되었습니다.

1981년 아동복지법 개정안에 '어린이를 옳고 아름답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한다.'는 조문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보기 싫지만 일본의 어린이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에서도 어린이날(こどもの日)은 양력 5월 5일입니다. 근대이전에는 음력 5월 5일인 단오절이 남자어린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었고,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이게 양력 5월 5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1948년 정식으로 공휴일로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적으로 여자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은 히나마쓰리(雛祭り)라고 하는데 음력 3월 3일, 근대 이후는 양력 3월 3일로 바뀌었지만 공휴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여기서 잠깐! 혹시나 앞에 글을 잘 읽지 않으셔서 오해하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일제강점기 영향을 받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방정환 선생은 독립운동가 입니다.

1919년 3월 1일 보성학교 교장 윤익선 선생께서 조선독립신문을 발간하다가 체포되자, 방정환 선생은 직접 등사기로 조선독립신문 2호를 발간하고 중학생들의 도움으로 배포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됩니다. 다행히 체포직전 우물에 등사기를 버려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지만, 고문은 피할 수 없었죠.

두번째, 방정환 선생은 1922년 5월 1일 어린이날을 선포했습니다.

1939년 어린이날이 일제에 의해 금지되고, 해방 이후 1946년 5월 5일에 어린이날 기념식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 부터 5월 5일이 어린이날이 되었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1931년 7월 23일 극심한 스트레스와 비만으로 신장염과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5월 5일 어린이날은 일본 어린이날과 관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요즘은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보다, 선물을 받거나 단순히 휴일로만 알고 있거나 카페나 음식점에 '어린이 사절'로 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동들. 또한,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어린이만 하면 된다는 내로남불식 어린이같은 부모들 때문에 지금 사회가 더 적막해 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방정환 선생께서 말씀하셨던 '어린이도 독립된 인격체다.'라는 말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주변 사람을 배려하며 행복하게 휴일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소한 상식 재미있죠? 그래요, 사소한 상식 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모든 내용의 출처는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 나무위키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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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과 어린이        서해 갯벌 주변에 위치한 카페에서 갯벌을 걷고 있는 어린이들이 다정해 보여 담아왔습니다. 앞서 가는 어린이가 신발을 손에 들고 앞장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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