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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부산 맛집] 부산 해동용궁사의 수문장, 해물쟁반짜장을 만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4. 27.

요즘 뜨는 곳 "부산,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꼭 먹어야 할 음식은?"

 

그곳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해물쟁반짜장

그렇게 유명하다는 용궁 해물쟁반짜장

#짜장은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다.

부산에 여행을 갔다온 것은 이미 얘기를 드린 바가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여행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전 여행을 가기 전에 볼거리와 먹거리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충족하는 곳으로 향하는 길은 더욱 두근거리고 설렙니다.

부산을 간다고 주변에 얘기를 했더니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해동용궁사를 꼽으시더군요. 덧붙여 해동용궁사를 향하는 길목에서 있는 쟁반짜장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시길래 그리로 가봤습니다.

잠깐만요! 상업적인 글 아닙니다.(주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지인들이 맛집이라고 추천해 주신 장소를 검증한 개인 의견입니다.^^

 

추천받은 해동용궁사 입구의 용궁 해물쟁반짜장


추천받은 용궁 해물쟁반짜장입니다. 해동용궁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곳인데, 부산에 살고 있는 지인들이 이곳을 추천하더라고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마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근데도 주차장에는 대형 관광버스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주차장이 넓어서 편안하게 들어왔습니다. ^^)

가게 입구. 마치 개인주택을 오르는 계단과 같은 느낌이...


출입구는 생각보다 넓지 않은데, 올라가는 길에 가격표가 표시되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집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

모든 것은 달라야 한다...좋습니다! 얼마나 다른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이 집 별미는 해물 짜장면이라고 하니 그걸 먹어봐야겠죠. 해물쟁반짜장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짜장도 하나.

엄청난 규모의 관광단지가 만들어진다는...


이곳의 위치가 기장인데, 여기에 굉장히 큰 테마파크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마다 공사가 한창입니다. 

전국 팔도 어디를 가도 낯설지 않은 만남. 중국집 삼총사!

 

같은 듯 하지만 같지 않은 쟁반짜장과 짜장. 한 손에서 나왔지만 서로의 갈 길은 다른...


중국집 삼총사가 등장하고, 쟁반짜장이 나왔습니다. 제 경험상 어느 중국집이건 쟁반짜장이 맛없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쟁반짜장과 비교하려고(그리고 먹으려고...^^) 주문한 짜장면도 같이 나왔는데, 같이 놓고 보니 겉보기 등급에 차이가 있습니다. 

쟁반짜장의 면발, 헐크가 반죽을 했는지 초록색.


쟁반짜장의 면발입니다. 녹말을 푸짐하게 넣으셨는지 초록색입니다. 일반면보다 특이합니다. 제가 절대미각을 가졌다면 그 성분을 분석해 보았을 텐데 절대식탐은 가졌으나, 미각을 잃었습니다.

생각 외로 식감이나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뭘 첨가해서 좋다라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반죽은 반죽 자체로 맛있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아무 것도 넣지 않았는데도 맛있는 것이 정말 맛있는 것이죠.)

푸른 초원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색의 향연. 맛있는 빛깔.


이 쟁반짜장의 특징 중 하나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새우도 들어가고 오징어도 들어간 것 같은데, 돼지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찰 앞 중국집이라 그런가? (이미 뱃 속으로 들어가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저마다 중국집의 개성이라 생각하고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가 싶었습니다. 아마 스님들이 이곳에 많이 오시지 않을까 하고 짐작만 했습니다.  

인적인 평가

늦은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에도 꾸준히 손님들이 오가는 중국집입니다. 대형버스로 이동하는 단체손님들도 보이고, 손님이 없는 순간이 없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유명한 곳이 맞나 봅니다.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가 전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주변에서 전해들은 기대치를 충족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매콤한 쟁반짜장의 양념(기본이 조금 매콤합니다. 이건 제 취향과 부합합니다.)과 건강해지는 듯한 면발의 맛은 좋았지만 이곳만의 특색을 얘기하라면 무엇을 말씀드려야 할지 애매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의견을 지인에게 했더니 그분은 이곳이 잊을 수 없는 인생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의 취향은 있는 법이니까요.) 짜장면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습니까? 배 곯지 않고 한 끼 식사 한 것만으도 감사할 일이죠. 

해동용궁사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관광지의 바가지 요금처럼 아주 비싼 가격도 아니고, 이곳 특유의 매콤한 맛을 느껴보실 분들은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단,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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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        순박해보이는 황소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힘겨루기를 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서로에게 질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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