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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부산 맛집] 미역국이 끝내주는 부산 풍원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4. 19.

요즘 뜨는 곳 "부산 풍원장"

"미역국이 끝내주는 풍원장"

 

미역국도 품격있게 부산 풍원장 미역국 정찬

미역국을 사먹을 줄이야... 

#별 거 있겠어?... 별 거 있네...

부산여행 중에 풍원장 미역국정식이 맛있다고 해서 마린시티점을 찾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마린시티가 궁금하기도 하고, 소문난 미역국집이 얼마나 맛있길래 소문이 날까 싶은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저도 미역국라면이 있다면 잘 끓일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잠깐만요! 상업적인 글 아닙니다.(주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 의견입니다.^^

풍원장 마린시티점. 식사를 하는 식당 내부 외에도 대기 손님을 위한 테이블이 외부에 놓여져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미 미역국을 드시러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여유있게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계신 분들이 대기표를 입력해야 한다고 알려주시더군요. 그분들 아니었으면 주야장천 기다리기만 할 뻔 했습니다. 

멀리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날씨만 더 좋았다면 더 끝내주는 주말이었을...

대기순번 입력. 주문을 미리 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메뉴가 큼지막하게 붙여져 있습니다.

여기가 대기순번을 입력하는 곳입니다. 놀랍게도 대기표를 뽑는 방식이 아니라 비치되어 있는 태블릿에 입력을 하면 제 카카오톡으로 대기순번을 알려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

30분쯤을 기다리고 난 후 밥 먹으러 들어오라는 메시지가 옵니다.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소고기 미역국정찬과 가자미 조개 미역국정찬을 주문했습니다. 조개 미역국과 소고기 미역국은 많이 먹어봤는데, 가자미가 미역국에 들어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해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전 내륙의 대도시에 살아서 해산물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

풍원장의 메뉴판. 메인은 역시 미역국입니다.

부산에 와서 풍원장을 처음 알았습니다. 같은 체인점이지만 메인 메뉴를 달리하는 곳도 있습니다.

풍원의 역사가 35년이네요. 재작년에는 하남 스타필드에도 입점을 하셨고...(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점은 그만의 맛과 저력이 있죠.) 

식당 내부가 아주 넓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좁은 것도 아닌데, 밀려드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조만간 확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풍원장 내부 모습.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처럼 식사하시는 분들을 찍기가 뭐해서 주방만 찍었습니다.

밑반찬. 반찬만으도 한 끼 식사 가능~.

 

본격적으로 미역국이 등장하기 전에 밑반찬이 차려졌습니다. 반찬들의 빛깔이 신선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소고기 미역국. 누가봐도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음... 기대했던 모습입니다. 

하늘을 지붕삼듯, 미역을 이불삼아 누워있는 가자미.

다음은 가자미 조개 미역국입니다. 가자미가 어디 숨어있나 했더니 미역을 이불삼아 누워 있습니다. (잡았다. 요놈^^)

소고기 미역국과 가자미 조개 미역국의 국물맛을 보니 조금씩 다릅니다. 소고기 미역국은 육고기 특유의 감칠맛과 묵직함이 있다면, 가자미 미역국은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 입맛에는 가자미가 더 맛있었습니다. 


인적인 평가

풍원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굳이 미역국을 먹기 위해 대기를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역국은 사 먹는 음식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을 입안에 넣는 순간,  모든 것이 용서되었습니다. 황금과도 같은 내 시간과 일말의 불편함들이 음식맛에 사그러 들었습니다. 미역국 한 그릇에 비싼 가격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여기 마린시티잖아요. ^^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쨌든 미역국은 사먹는 음식 아니라고 생각했던 제 기존의 인식을 확 바꿔준 풍원장 미역국. 칭찬합니다. ^^ 

기회가 되신다면 이집 미역국 한 사발 하시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4.5입니다.

 각 포털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flipboard에서 '행복사냥이'를 검색하시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꿈과 예술        장래 소원을 그려보라는 주문에 응답한 아이들의 그림들입니다. 도베르만이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면서 모든 아이들이 '장래 소원'이라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꿈과 예술의 공통점은 아름답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잘 어울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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