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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학구열과 관계있다.

by 행복사냥이 2019. 5. 29.

고전에서 답을 찾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고전에서 답을 찾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교육에 대한 열정은 같습니다.

저녁 10시쯤 집으로 향하다 보면 학원이 밀집해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가 학생들을 가득 싣고,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을 가끔 본 적이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공부에 지쳐있는 학생들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학구열의 대표 고사성어 맹자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해 보겠습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뜻은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孟(맏 맹)  母(어미 모)  三(석 삼)  遷(옮길 천)  之(어조사 지)  敎(가르칠 교)

출전은 전한 때 학자, 유향(劉向)이 지은 열녀전(列女傳)에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근거를 찾는다면 고민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맹자 시대보다 몇백 년이나 뒤에 쓰였고, 춘추전국시대에도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냥 전설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중에 하나는 맹자 스스로 자신의 학문 경력이 사숙(私淑, 사적으로 혼자 배웠다.)이라고 언급했던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오늘은 그냥 내용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맹자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렇다 보니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맹자와 그 어머니는 처음에 공동묘지 근처에서 살았는데, 어린 맹자가 매일같이 묘지 파는 흉내를 내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화들짝 놀라며 교육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시장 근처로 집을 옮겼습니다. 이번에는 시장 근처에서 살게 되자, 물건 파는 상인 흉내를 내며 놀았습니다. 그곳 역시 아들 교육에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생각한 맹자 어머니는 다음에는 서당 근처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맹자는 글 읽는 흉내를 내고 놀거나, 제사 기구들을 늘어놓고 제사 지내는 흉내를 내며 놀았습니다. 맹자의 어머니는 비로소 아들을 교육시키기 적합한 곳이라며 좋아했습니다.

여기서 현대적인 관점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면,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과거에는 소위 말하는 권력이 있거나 돈이 많은 어른들의 자녀들은 위장전입을 통해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로 전학시켰고, 그로 인해서 부동산 가격이 비 정상적으로 상승해서 부동산 거품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맹자의 어머니처럼 나쁜 것을 따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에 몇몇 시설을 혐오시설로 규정하고 건축조차 차단하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비뚤어진 교육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서로 상생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출처는 네이버, 다음, 위키백과에서 참조했습니다. 각 포털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flipboard에서 '행복사냥이'검색하시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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