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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소한 상식] 오늘이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夏至)입니다.

by 행복사냥이 2019. 6. 22.

알아두면 좋은 생활상식

하지(夏至), 오늘이 해가 가장 길어요.

 

 

 

24절기 바로 알기

#일년 중 해가 가장 긴날 하지(夏至)

여러분, 오늘이 어떤 날인 줄 아세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양력 6월 22일 '하지(夏至)' 입니다. 하지는 일년 중 해가 가장 긴날입니다. 24절기 중 망종과 사서 사이의 절기입니다. 잘 알고 계시는 것 처럼 동지는 해가 가장 짧다면 하지는 반대로 해가 가장 긴 날입니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24절기와 양력

입춘(2.4), 우수(2.19), 경칩(3.6), 춘분(3.21), 청명(4.5), 곡우(4.20)

입하(5.6), 소만(5.21), 망종(6.6), 하지(6.22), 소서(7.7), 대서(7.23)

입추(8.7), 처서(8.23), 백로(9.8), 추분(9.23), 한로(10.8), 상강(10.23)

입동(11.7), 소설(11.22), 대설(12.7), 동지(12.22), 소한(1.5), 대한(1.20)

출처 : 저희 집 달력^^

 

#하지(夏至)의 풍습

24절기라는 것이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생활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의 풍습을 알아보면 옛 모습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데 하지의 풍습을 알아 보겠습니다.

처음에 하지는 일년 중 해가 가장 긴날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할일이 많았을 텐데요.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이 시기에 장마와 가뭄 대비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 날이기 했는데 메밀 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확, 고추밭매기, 마늘 수확 및 건조,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병충해 방재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연밭을 정비하는 모습니다.

모내기는 남부지방에서는 하지 무렵이면 모두 끝나는데, 이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夏至)관련 속담으로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농촌에서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는데, 우리나라는 예부터 3~4년에 한 번씩 한재(旱災)를 당하였으므로 조정과 민간을 막론하고 기우제가 성행했다고 합니다.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해서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감자전의 유래가 아마도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기 때문에 ‘감자 환갑’이라 했는데 이날 ‘감자천신한다’고 하여 감자를 캐어다가 전을 부쳐 먹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외국은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와 관련된 풍습이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ㅎ

러시아에서는 하지를 여유롭고 노는 날로 우리와 반대의 삶을 살았고, 스웨덴은 축제를 열어 전 날 꽃을 베고 자면 미래의 배후자가 꿈에 나타났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에서 '한여름밤의 꿈'도 이 하지 기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오늘 하지(夏至)를 맞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정말 더울 것 같은데 모두 몸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이겨내세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소한 상식 재미있죠?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다음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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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공기      1월에 얼음속에 갇힌 공기들을 찍었던 사진입니다. 시원한 하루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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