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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소한 상식] 벌써 여름이 시작되나요? 입하(立夏)

by 행복사냥이 2019. 5. 6.

#24절기 바로 알기 : 입하(立夏)

오늘이 24절기 중 7번째인 입하입니다. 곡우가 지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여름을 알리는 입하(立夏)입니다. 이 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벌써부터 걱정이 드네요.ㅎ

5월은 여러가지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오늘도 대체공휴일이기도 한데, 저와 입하의 의미와 선조들이 했던 풍습들을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와 양력

입춘(2.4), 우수(2.19), 경칩(3.6), 춘분(3.21), 청명(4.5), 곡우(4.20)

입하(5.6), 소만(5.21), 망종(6.6), 하지(6.21), 소서(7.7), 대서(7.23)

입추(8.7), 처서(8.23), 백로(9.8), 추분(9.23), 한로(10.8), 상강(10.23)

입동(11.7), 소설(11.22), 대설(12.7), 동지(12.22), 소한(1.5), 대한(1.20)

출처 : 저희 집 달력^^

 

#입하(立夏)에 관련된 풍습

옛날에는 입하 때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해서 정말 바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농작물이 자라는 만큼 해충과 잡초도 왕성하게 자라서 풀 뽑기와 방재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ㅎ 또 입하를 가리켜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여름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주변을 둘러보셨나요?산과 들에 신록이 일기 시작했죠?

개구리도 밤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면 마당에 지렁이가 보이기 시작하고 밭에서는 참외 꽃이 피기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죄송합니다. 도시에서 보기 힘들 것 같아요. 저도 도시에 살아서 아직 보지는 못 했습니다.ㅎ)

또, 선조들은 입하날에 찻잎을 따다가 차를 마시거나 쑥으로 음식(쑥떡 등)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세종실록에서 나온 이야기로 입하가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예조(禮曹)에서 날을 정해 기우제를 지내게 했다고 합니다.

역시, 선조들은 절기를 기준으로 날씨 점을 쳤는데,

입하 때 동풍이 불면 오곡을 수확할 수 있고, 백성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입하 때 달무리(달의 주위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백색의 띠 모양)가 있으면 그 해는 물이 풍부하고, 그렇지 않으면 물이 귀했다고도 합니다.

반면에 입하에 날씨가 맑으면 가뭄이 온다고 하는데, 글쎄요.. 믿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ㅎ

농업 활동으로 입하에 이른 모내기를 시작하고 보리를 수확하며 콩, 녹두, 참깨 등의 작물을 심었다고 합니다.

입하에 관련된 풍습을 알아보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앞으로 우리 자녀의 자녀들은 유투브나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될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됩니다. AI 개구리가 울고 홀로그램으로 모내기하는 모습을 보고, 환경 재난에 기후가 바뀌어 겨울이 될지도 모르죠.ㅎ

개인적으로 저는 어릴적 시골에 놀러 갔던 기억과 어머니가 들에서 채취한 쑥으로 떡을 먹던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 연상은 되는데 말이죠.....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소한 상식 재미있죠? 그래요, 사소한 상식 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든 내용의 출처는 한국 민속 대백과사전,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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