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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소한 상식] 벌써? 가을이? 오늘은 입추(立秋)입니다.

by 행복사냥이 2019. 8. 8.

알아두면 좋은 생활상식

입추(立秋), 가을의 시작

 

 

 

24절기 바로 알기 

#입추(立秋) 가을의 시작, 하지만 오늘은 폭염과 열대야를 조심해야죠.

 

여러분, 오늘이 벌써 입추(立秋)입니다. 다시 말해 가을이 시작되는 날인데......

글쎄요, 어제보다 더 더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력으로 따지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이고 한자 풀이로 볼 때도 '가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왜 더울까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기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을 드려 볼게요. 물론 풍습도 알아보겠습니다.

 

입춘(2.4), 우수(2.19), 경칩(3.6), 춘분(3.21), 청명(4.5), 곡우(4.20)

입하(5.6), 소만(5.21), 망종(6.6), 하지(6.21), 소서(7.7), 대서(7.23)

입추(8.8), 처서(8.23), 백로(9.8), 추분(9.23), 한로(10.8), 상강(10.24)

입동(11.8), 소설(11.22), 대설(12.7), 동지(12.22), 소한(1.5), 대한(1.20)

출처 : 달력^^

 

 

#오늘 입추(立秋)는 정말 덥다.

오늘 날씨는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태풍이 지나갔고, 더위가 아닌 폭염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혹시 기억하시나요? 예전에 제가 입춘(立春)을 설명드릴 때 말씀드렸습니다.

24절기는 옛날 중국 북부 화북지방 날씨에 맞추었기 때문에 실제 날씨와는 약 2주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입추(立秋)가 처서(8월 23일) 정도 돼야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방의 농가에서는 24절기에 따라 조금 빠르게 김매기가 끝난 집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입추(立秋) 풍습

과거 입추 풍습을 알아보면, 날씨로 점을 치고 농사 결과를 예측했습니다. 여기서 점을 친다는 것은 개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아닌 농사와 관련된 점을 의미합니다.

단편적인 예로 조선 시대 입추(立秋)가 지나 비가 5일 이상 계속되면,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입추(立秋)는 곡식이 여무는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날 날씨가 중요했다고 합니다.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했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吉)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겼고, 천둥번개가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어지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 해 봄에 소와 염소나 산양이 죽는다고 점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은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김장에 대비하고 김매기도 끝내서 한가 해졌다고 합니다.

어제 까지 비가 왔는데, 오늘도 오후에 적은 비가 예상되어 있는데 2019년 농사는 아마도 길(吉)할 것 같습니다.

 

최근 10년간 기상 데이터를 알아보겠습니다.(서울, 경기지역 평균 / 기상청과 포털에서 참고했습니다.ㅎㅎ)

총 5번의 비가 왔고(2009년 : 3 ~ 4mm, 2010년 : 6 ~ 8mm, 2011년 : 34 ~ 40mm, 2014년 : 3 ~ 4mm, 2015년 : 6 ~ 9mm) 기온은 2012년 최고 35.9도, 최저 2014년 19도였습니다.

앞으로 2주는 더 있어야 저녁에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입추(立秋)와 관련한 속담은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다시 말해 벼가 한창 잘 자란다는 의미입니다.

입추(立秋)를 사용할 때 여기서 '입추(立錐)의 여지가 없다.'와 혼동하시면 곤란합니다.^^ [추(錐)는 송곳 추입니다.]

입추(立秋), 가을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폭염과 열대야를 주의해야 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잘 추슬러 지혜롭게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오늘 라디오에서 이문세 님의 '가을이 오면'을 많이 들려주는 것은 아닌지 혼자 미소를 지어봅니다.^^

아마도 조금은 시원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소한 상식 재미있죠? 그래요, 사소한 상식 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다음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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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        짧은 지식으로 고추잠자리는 가을에만 활동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 녀석은 하지(夏至, 6월) 경 촬영한 사진입니다. 붉은색의 몸이 햇빛과 어우러져 속이 보이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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