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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제주도] 돌, 바람, 바다 그리고 제주도

by 행복사냥이 2019. 9. 30.

관점을 바꾼 제주도 탐방기

돌, 바람, 바다 그리고 제주도

 

 

날봅서.(여보시오.)  반가워요.

제주도, 가깝고도 먼 우리나라 

 

누구나 한 번쯤은 다녀왔다고 하는 제주도, 예전에 이효리 님의 '효리네 민박'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는 했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제주도 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시나요?'라고 묻거나 다짜고짜 '좋은 기억인가요? 아니면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손사래를 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셨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대부분 '글쎄요...'라고 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제주도 하면 여러 가지 추억이 있지만, 지금의 답은 '글쎄요'다.

10대에 처음으로 배움 나들이(수학여행의 우리말)로 동기생들과 제주도를 단체 관람했고, 그때 기억하는 것은 관광버스에 콩나물시루 속 콩나물처럼 흔들흔들 실려가다가 버스 기사님이 정차할 때마다 내려서 발바닥 땀나게 돌아다녀야 했고, (버스에 숨어 있으면 귀신같이 찾아오시는 선생님이 정말 무서웠다.ㅎ) 배움 나들이 2일 차에 한라산 등반을 했을 때는 하루 종일 허리 한 번 못 펴고 땅만 보고 몇 시간을 오르다가 백록담에 물이 없어서 아쉬워했던 생각이 난다.(그래서 개인적으로 한라산은 차로 갈 수 있는 곳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대학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고, 돌담 너머에 파도소리와 마을 포구에서 맛있게 먹었던 방어회, 민박집 방에 수 없이 많이 굴러다녔던 소주병, 속이 아파서 민박집에 누워있다가 주인아주머니가 끓여 주신 성게 미역국으로 속을 풀던 생각도 난다.^^

더 시간이 지나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취미생활, 회사 동료와 업무를 위해 방문하기도 했는데, 제주도는 아직도 먼 우리나라인 것 같다. (자주는 아니지만 많이 다녀왔던 것 같다.ㅎ) 

개인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인데, 다들 알겠지만 동남아에 있는 섬나라에 다녀오는 것이 더 저렴할 때도 있다. 그래서 이 번 제주도 여행은 최대한 저렴하게 계획 없이 발길 가는 데로 다녀봤다.

 

#항공권 구매

회사에서 갈 때는 미팅 시간이 있어서 당연히 메이저급 항공사(가격차이 최대 5만 원 이상)를 이용했다. 하지만 이 번에는 가장 저렴한 요금의 항공사를 선택해서 평일 오전에 여유롭게 출발했다.  

일단 네이버나 다음에서 항공권 검색을 하면 요즘은 쉽게 예매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잘 보면 항공사에서 직접 예매하는 방법도 있다.(대행을 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또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편도로 할인되는 항공권을 각각 예매하는 방법도 있다. 갈 때 올 때 항공사가 다르면 어떤가? 사고 없이 안전하면 될 것을...^^

|비상(飛上)| 구름과 구름 사이를 날고 있는 비행기, 한 마리 새는 될 수 없지만, 새처럼 날고 있는 지금의 자신에 행복이란 단어를 떠 올린다.

 

#차량을 렌트할 것인가? 아니면 대중교통을?

사정에 따라 선택을 하겠지만, 제주도 한 달 살기도 아니고 정해진 일정에 무엇보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렌트 차량을 선택했다. 스마트폰에 정말 싸게 나온 렌트 차량도 많았는데 보험 가입하고, 기타 비용을 고려했을 때 결국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메이저급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이왕이면 남은 기름은 돈으로 환급해 주는 회사를 선택했다.

|렌트 차량 TIP|  차를 받으면 제일 먼저 계기판을 사진 촬영한다. 남은 기름 환급이나 기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서이다.

 

#숙소 정하기

광고에 많이 나오는 APP를 이용해서 예약하는 방법이 있고 현지에서 구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현지에서 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일단, 성수기도 아니고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이라면 마음을 열고 받아들였다. 이 번 여행은 호텔 시설 구경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연하게 언덕 위에 보이는 앵카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간 호텔이 바로 해군호텔이다. 다행히 빈 방이 있어서 예약 없이 일반인인 나도 이용할 수 있었다. 비수기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도 여행을 위해 몸과 마음이 준비된 것 같다.

이제는 천천히 나만의 여정을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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