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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by 행복사냥이 2020. 10. 15.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

 




얼마 전 경제 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여러 도움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오래도록 눈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못하게 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젊은 세대는 창업보다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하는 심각한 쏠림현상이 있다."

이런 상황을 지적한 작가 말에 공감합니다. 오히려 중국 젊은 세대는 창업을 대다수가 희망하고 활발하게 실천한다고 합니다. 나라에서 지원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샤오미나 화웨이, 알리바바가 무섭게 성장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는 쉬우나, 이룬 것을 지키기는 어렵다는 뜻인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한자는 조금 많죠?^^

創 : 비롯할, 시작할 창

業 : 업 업

易 : 쉬울 이

守 : 지킬 수

成 : 이룰 성

難 : 어려울 난

오늘 고사성어에서 말하는 창업은 옛날 중국에서 왕조(王朝)를 세우는 것 곧 개국(開國)을 의미하고, 창업자의 뜻을 잘 계승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수성(守成)이라 합니다.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맹자(孟子)였으며, 그는 두 가지 모두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했죠.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의 유래는 정관정요 군도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관정요는 중국 당나라의 오긍이 당나라 2대 황제 태종이 신하와 함께 정사를 논한 것 중 정치에 대한 중요한 문답을 모아서 지은 책으로 총 10권 40편입니다. 정관은 당태종의 연호이고, 역사서보다 정치 교과서로 제왕들이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중국 역사상 창업과 수성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로는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을 말하는데, 626년 고조(高祖) 이연(李淵)의 뒤를 이어 태종이 제위에 올랐습니다.

태종은 먼저 사치를 경계하고 천하 통일의 위업을 완수하였으며, 정벌을 통해 국토를 더욱 확장하고 제도를 정비하여 민생 안정을 정착시켰습니다. 학문과 문화 발전에도 노력해서 인재를 많이 등용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결단력이 뛰어난 좌복야(左僕射) 두여회(杜如晦)와 기획력이 뛰어난 우복야(右僕射) 방현령, 그리고 강직한 대부(大夫) 위징(魏徵)이 있었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 "정관의 치 [貞觀之治]"라고 합니다.

 

어느 날, 태종이 이들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갑자기 질문을 했습니다.

"창업과 수성, 이 둘 중에 어떤 것이 어렵소?" 

 

방현령이 대답했습니다.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일어난 군웅(群雄) 중에 최후의 승자만이 창업을 할 수 있으니, 당연히 창업이 어렵습니다." 

위징은 곰곰이 생각하며 반대의 의견을 말합니다.

"예로부터 임금의 자리는 간난(艱難) 속에서 어렵게 얻어, 안일(安逸) 속에서 쉽게 잃는 법입니다. 그런 만큼 수성이 어렵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태종은 고개를 끄덕이며 정리를 합니다.

"현령은 짐(朕)과 함께 천하를 얻고,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살아났다. 그래서 창업이 어렵다고 한 것이다. 또한 징은 짐과 더불어 천하를 편안하게 하여 교사(驕奢)는 부귀에서, 화란(禍亂)은 이완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항상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수성이 어렵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창업의 어려움은 끝이 났다. 따라서 짐은 앞으로 여러 공(公)들과 함께 수성에 힘쓸까 한다." 

훌륭한 군주와 신하들은 다르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예문을 들어보겠습니다.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과 비전을 제시하고,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의 심정으로 처음 창업할 때 열정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대책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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