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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안치다’ vs ‘앉히다’

by 행복사냥이 2018. 4. 27.

한글 맞춤법 55(안치다’ vs ‘앉히다)



 

한글 맞춤법 55안치다’ vs ‘앉히다

 

어느 날, 씻은 쌀을 넣고 밥솥의 스위치를 올리면서 밥을 안치는것인지, 밥을 앉히는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더 겸손했어야 하는 시절이라 궁금한 것도, 제대로 알아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밥을 안쳐야할까요 아니면 밥을 앉혀야할까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국어지식을 확신하시나요? 전 지금도 제 머리에 들어찬 지식들이 의심스럽습니다. 언제, 어디서 제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는 묘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라는 의미에서 안치다앉히다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안치다

, , 구이,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반면, ‘앉히다사람이나 동물이 윗몸을 바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에 몸무게를 실어 다른 물건이나 바닥에 몸을 올려놓다는 뜻을 지닌 앉다의 사동사(앉게 하다)입니다.

 

그래서 밥은 앉히는것이 아니라 안치는것이 맞습니다.

앉히다자리에 앉히다’, ‘꿇어앉히다등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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