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왠지와 웬지
한글 맞춤법
왠지와 웬지의 차이
오늘은 왠지 ‘왠지’와 ‘웬지’의 차이를 알아보고 싶네요.^^
사실 ‘왠’과 ‘웬’의 구분은 한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또
무엇이냐구요?
‘왠지’를 써야하는지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왜인지’라고 바꾸어 써보면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그 뜻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럿한
이유도 없이’의 의미를 지닌 부사입니다.
‘왠지 정이 간다.’ / ‘왠지 예뻐 보인다.’ 와 같이 씁니다.
‘왠지’라고
쓰인 부분에 ‘왜인지’를 바꾸어 보면 이 문장이 맞는 문장인지 쉽게 알 수 있죠.
'웬'은 '어찌 된/어떠한'의 뜻으로
몇 가지 문장을 통해 살펴보자면,
1) ‘어찌 된’의 의미로 쓰일 때
예)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웬 까닭인지
몰라 어리둥절하다/웬 걱정이 그리 많아?
2) ‘어떠한’의 의미로 쓰일 때
예) 골목에서 웬 사내와 마주치다/웬 놈이야,
떠드는 놈이?
로 씁니다.
‘왠일로 그러지?’ vs ‘웬일로 그러지?’ (o)
‘나도 웬만큼 해.’ vs ‘나도
웬만큼 해.’ (o)
‘왠만해선 문제가 없을거야’ vs ‘웬만해선 문제가 없을거야’ (o)
‘왜’와 관련이 있는 말인지만
알면 두 문장 중 어떤 문장이 맞는 문장인지 확실히 알겠죠?
오늘의 핵심
‘왜인지’를 줄인
‘왠지’를 제외하고는 ‘왠’이 쓰일만한 문장은 웬만해선 없다는 것입니다.
잘 모르겠다 싶을 때 ‘웬’을 쓰면 90%는 맞을 거라는 저만의
소소한 팁을 살짝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아름다운 우리말 재미있죠?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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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보광사 목어| 경기도 파주 보광사에 있는 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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