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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집밥레시피] 휴일 점심, 짜장면 만들기

by 행복사냥이 2019. 2. 5.

우리 집 레시피

수제 짜장면 만들기

 

 

 

소소한 행복, 우리집 레시피

설날 아침에 떡국먹고, 점심에 수제 짜장면 먹고

 

 

#짜장면 만들기

 

가끔씩 집에서 요리라고 하기에 그렇지만, 음식을 만들어 먹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음식을 만들어 먹지는 못하는데, 큰마음먹고 짜장면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진짜 수제 짜장면이죠.ㅎ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재료들을 사다가 그냥 설명서대로 조리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름 노하우도 건졌습니다. 예를 들면 '야채는 단단한 것부터 익힌다.' 등 말이죠.ㅎ

역시나 짜장면의 역사를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이 저 만의 스타일이라는 것. 이제는 다 아시죠?(소문난 집을 포스팅하면서 알려드렸는데 다시 설명드립니다.ㅎ) 

1. 짜장면(작장면 혹은 자장면)

양파, 양배추 등 채소를 돼지고기에 춘장을 넣고 식용유와 함께 볶은 양념을 미리 삶아둔 면과 함께 비벼서 먹는 한국식 중국 요리입니다. 면은 스파게티면보다 굵고 가락국수보다는 얇은 밀가루 면이 대부분이고, 춘장과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죠. 칼로리를 알아보면, 일반적으로 700kcal로 일일 섭취할 칼로리를 넘어서기는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부터 인스턴트 개발에 성공해서 라면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2. 짜장면의 종류

간짜장 : 물과 전분을 넣는 대신 춘장을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 짜장, 특징은 국수 하고 소스가 따로 나온다. 잘하는 음식점은 달걀 프라이 반숙을 올려주기도 하죠.ㅎ

삼선 짜장 : 생선을 뺀 새우와 오징어, 해삼, 미더덕 같은 해산물이 들어가는 짜장입니다.

유니 짜장 : 채소와 고기를 잘게 갈아서 넣은 부드러운 짜자입니다. 참고적으로 '유니'는 다진 고기를 뜻하는 중국 산둥 지방의 발음에서 온 말입니다.

유슬짜장 : 재료를 실처럼 가늘고 길쭉하게 채 썰어서 국수와 같이 볶아서 접시에 놀려먹는 짜장입니다. 역시나 '유슬'은 길게 채 썬 고기라는 뜻으로 중국 산둥 지방 발음에서 온 말입니다.

옛날 짜장 : 옛날 형태의 짜장면으로 춘장이 묽은 편이고 감자가 많이 들어가 있는 짜장으로 춘장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사천 짜장 : 맵게 만드는 짜장이죠. 짜장에 겨자 또는 고추를 넣는 것이 특징인데 춘장과 두반장을 섞어서 쓰거나 두반장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쟁반 짜장 : 큰 쟁반에 볶은 짜장을 올려 여러 명이 같이 먹는 짜장면입니다. 대표적으로 해물 쟁반짜장이 있습니다.

짜장밥 : 국수 대신 밥에 짜장을 넣고 비벼먹는 음식입니다.

결국, 짜장면도 비빔면의 일종입니다.^^                       출처 : 위키백과

 

짜장면 레시피를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옆길로 너무 많이 갔어요.ㅎ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옛날에는 짜장면 가격이 얼마였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연도별로 알아봤습니다.

1975년 210원, 1980년 500원, 1989년 1,200원, 1995년 1,900원, 2010년 3,900원, 2012년 4,900원, 2013년 5,000원.....

예전처럼 착한 가격의 짜장면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넊넊한 경제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이죠.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중국집에서 사 먹는 것이 편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물론 정성은 가격을 매길 수 없지만 말이죠.^^)

 

#재료 준비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일단, 저는 짜장면의 종류 중에서 옛날짜장(춘장은 부드럽게, 감자를 넣은 짜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신선한 재료들        돼지고기는 나름 신경을 써서 제주돼지고기를 골랐습니다. 면과 각종 야채를 구입했습니다.

 

 

#1단계 재료 다듬기 : 손을 베이지 않도록 고도의 집중력 필요함.

재료들을 잘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여기서 절대 중요한 것은 야채를 다듬고 썰고 할 때 뒷정리를 잘해야 합니다. 뒷정리를 잘 못하면 집에 계신 분에게 핀잔 또는 보이지 않는 레이저를 맞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뒷정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ㅎ

손질한 재료들        당근은 손질된 것이 있어서 그대로 사용했고, 나머지는 깍둑썰기를 했습니다.

 

#2단계 면 삶기 : 생면과 찬물 한 컵 준비

면을 삶기 위해서 먼저 물을 끓여 줍니다. 이때 컵에 찬물을 미리 준비해 주세요.(이 것이 노하우입니다.ㅎ)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첫 번째 거품이 생기면서 물이 넘치기 시작하면 준비한 찬물을 조금 넣어 줍니다. 감쪽같이 거품이 없어집니다.ㅎ 다시 1분도 안 돼서 거품이 생기며 넘치면 다시 찬물을 넣어 줍니다. 이 과정을 3번에서 4번 정도 하면 면은 완전히 익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찬물에 씻어내면 면이 탱탱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춘장 만들기 : 짜장분말, 물, 손질한 재료, 기름(저는 포도씨유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기름 가능합니다.)

분말가루를 물에 잘 섞어줍니다.(100g당 400ml, 찬물이라 잘 섞이지 않는다면 미지근한 물을 추천합니다. 종이컵이 200ml 참고하세요.)

속이 깊은 팬을 준비하고, 고기 → 감자 → 당근 → 양파 → 양배추 순으로 볶아줍니다.(여기서 노하우, 감자와 당근이 익으면 다음 재료를 넣어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짜장 물을 넣고 더 끓여 주면 춘장이 완성됩니다.(걸쭉한 식감을 원하시면 녹말가루를 더 넣으시면 됩니다.)

짜장 소스 완성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를 진행하며 약간의 재능이 있다고 자화자찬해 봅니다. 하지만, 짜장라면 수프 맛이 나는 이유는 기분 탓이겠죠?ㅎ

 

수제 짜장면        직접 만든 옛날 짜장면 정성만큼은 120% 진심이 담겨있는 짜장면입니다. 맛 도 좋았어요.

 

'일요일은 나도 요리사'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맛이나 가격보다 정성으로 가족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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