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띄어쓰기 어렵지 않아요.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상(上)과 하(下)의 띄어쓰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명확한 인식하에 대처해야 한다’
역사‘상’(上)이나 인식 ‘하(下)’라는 표현에서 보듯 ‘위 상(上)’과 ‘아래 하(下)’는 명사로 쓰였을 때와 접미사로 쓰였을 때 다른 의미를 나타냅니다.
‘상(上)’이 명사로 쓰일 때는
① ‘상감(上監)’의 준말.
② 품질이나 등급 따위가 가장 빼어남. 예) 이 제품의 품질 등급은 상이다.
③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르는 말. 예) 지구 상, 도로 상
의 뜻이지만,
접미사로 쓰일 때는 명사의 뒤에 붙어 ‘…에 관하여’·‘…에 따라서’·‘…의 관계로’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나타냅니다. ‘관습상’, ‘체면상’, ‘절차상’의 표현들이 바로 이와 같은 뜻을 나타내는 경우죠.
처음에 제시했던 ‘역사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쪽’이라는 뜻과는 거리가 멉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접미사로 쓰인 ‘상(上)은 앞말에 붙여 쓴다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접미사니까요! ^^
인식하(下)라는 표현에서 쓰인 ’하(下)‘ 역시
① 아래. 밑. ② 품질이나 등급을 나눌 때, 아래 또는 맨 끝을 뜻을 나타내는 명사가 아니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나 환경’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쓰였습니다. 원칙하에 놓이다 / 지배하에 놓이다 / 통제하에 놓이다 와 같은 예문처럼 말이죠.
‘방향의 위, 아래’를 나타내는 경우가 아닌 접미사로 쓰일 때 ‘상(上)’과 ‘하(下)’는 앞말과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씁니다.
그 이유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접미사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상(上)’과 ‘하(下)’가 ‘명사’ 쓰였을 때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합니다.
왜냐면 띄어쓰기를 하는 이유는 의미가 더 쉽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인데, 이런 이유로 문장에서 뜻을 담당하는 명사 또는 동사는 대개 띄어서 쓰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죠? 접미사 ‘상’, ‘하’는 붙여 쓴다. 오늘은 이것만 기억하세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다행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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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일정한 빛과 그림자가 인상적이라 담아왔습니다. 그림자가 일정한 것이 특징이었죠. 그 말은 일정한 조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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