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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신공] 선녀와 나무꾼(?) 나뭇군(?)

by 행복사냥이 2019. 3. 23.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알쏭달쏭 한글

 

 

글 맞춤법 길라잡이

나무꾼과 나뭇군 구분하기

 

 

케이블방송의 힙합프로그램을 보다가 천상 꾼이야~~”라는 노래의 한 구절이 유난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천생으로 써야 하는 표현을 천상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썼다는 지적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술의 영역인데 그럴 수 있죠. ^^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이라는 표현입니다.


의 사전적 의미는 명사로 쓰일 때 즐기는 일에 능숙한 사람.

  예) 투전판에 모인 꾼들 / 낚시 대회에 많은 꾼들이 모였다.

접미사로 쓰일 때는

어떤 일을 전문적·습관적으로 하는 사람.

  예) 노름꾼 / 씨름꾼 / 장사꾼 / 주정꾼 /

또는 어떤 일 때문에 모이는 사람의 뜻을 나타냅니다.

  예) 일꾼 / 장꾼 / 구경꾼

 

추억의 판타지동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나무꾼땔나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릴 때 나무꾼나무꾼으로 표기하지 않고 나뭇군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나뭇군이 아니라 나무꾼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이 드물고, ‘곱배기가 아니라 곱빼기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죠. 

다만, ‘왜 그렇지?’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을 위해 그 이유를 간단하게 얘기하려고 합니다.


한글 맞춤법54항을 보면 ‘-‘-()’, ‘-‘-()’, ‘-때기‘-()대기’, ‘-꿈치‘-()굼치’, ‘-빼기‘-()배기’, ‘-쩍다‘-적다중에서 ‘-, -, -때기, -꿈치, -빼기, -쩍다를 표준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

×

심부름

심부름

꿈치

굼치

빼기

배기

때기

대기

겸연쩍다

겸연적다

 

즉 된소리로 나는 위의 접미사는 된소리 글자로 적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심부름군심부름꾼이 되고 짜장면 곱빼기짜장면 곱빼기가 될 수 있었죠. ‘나뭇꾼()’‘-()에서 ‘-으로 표기되면서 오늘날 선녀와 나무꾼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다행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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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얼마 전 개인이 운영하시는 카페에 다녀왔는데 그곳에는 오래된 카메라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카메라 상태들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장님에게 허락을 구하고 잠깐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불편해 보여도 때로는 옛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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