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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신공] 활시위를 당기듯 근육이 긴장해 팽팽해지면 '켕키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7. 24.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캥기지 말고 '켕기다'

 

 

켕기는 것 없이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

간혹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일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바에야 차라리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때나 긁어 부스럼이 될까 봐 알면서도 모르는 척할 때, 마음은 불안해집니다. (이런 순간이 올 때마다 그 불안한 마음이 배경이 '학습된 도덕'때문인지 '인간의 본성'이 그런 것인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결국 '켕기는 거 있지?"라는 질문에 허둥지둥 "아니."라고 한 발 늦은 답변을 해봤자 들통나고 마는 일이 다반사인 경우가 많죠.

제가 종종 듣고는 했던 '켕기다'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켕기다'가 맞는 표현인지 '캥기다'가 맞는 표현인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표준어는 '켕기다'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캥기다'를 찾아봐도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켕기다'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

1.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

예) 켕긴 연줄을 당겼다가 다시 놓아주었다.

2. 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탈이 날까 불안해하다

예) 자꾸 나를 피하는 것이 뭔가 켕기는 것이 있는 것 같았다.

3. 마주 버티다

예) 그들은 서로 켕기어 양보할 줄 모른다.

4. 맞당기어 팽팽하게 만들다

예) 줄을 팽팽하게 켕기다

‘켕기다’는 활을 쏠 때 화살을 시위에 걸어 팽팽하게 당긴다는 의미로 씁니다. '단단하고 팽팽하게 된다'는 뜻이 이것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켕기다'의 뜻 중에서 최근에 많이 쓰이는 '마음속에 탈이 날까 불안하다'는 풀이는 사람의 몸이 긴장을 하면 활시위를 당긴 것처럼 근육이 뻣뻣하고 팽팽하게 되는 것을 빗댄 것입니다.

'켕기다'를 통해 아무런 이유 없이 생겨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1. '켕기다'와 '캥기다' 중 표준어는 '켕기다'

2. '켕기다'는 본래 활시위를 '단단하고 팽팽하게 당기는 것'을 의미

3. 사람의 몸도 긴장을 하면 근육이 뻣뻣하고 팽팽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탈이 날까 불안한 마음'에도 '켕기다'를 씁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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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는 비어 있어 소리가 난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듯 합니다. 담양의 시원한 대나무숲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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