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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古mail]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by 행복사냥이 2020. 11. 20.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요즘 뉴스를 보며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입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잘못된 정치는 오롯이 국민의 고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알거라 생각합니다.

개인과 특정 정당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오늘은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사납다는 뜻으로, 잘못된 정치는 백성들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고통보다 더 견디기 어렵다는 말로 사용되는 가정 맹어호(苛政猛於虎)를 알아보겠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苛 : 가혹할 가

 

政 : 정사 정

 

猛 : 사나울 맹

 

於 : 어조사 어

 

虎 : 호랑이 호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는 예기(禮記)의 단궁하편(檀弓下篇)에 나오는 “가정맹어호야(苛政猛於虎也)”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예기(禮記)는 유교의 경전으로 시경, 서경, 주역, 춘추와 함께 오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경으로 불리지 않고 예기(禮記)라고 하는 것은 예(禮)에 관한 경전을 보완하고 주석을 달았다는 뜻입니다. 예기(禮記)는 전국시대에서 전한 초기까지의 예학과 관계된 문헌을 종합한 것입니다.

     

춘추시대 말, 공자의 고국인 노나라에서는 대부 계손씨가 세금을 혹독하게 거두어들이는 바람에 백성들이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공자가 노나라의 혼란 상태에 환멸을 느끼고 제나라로 가던 중 허술한 세 개의 무덤 앞에서 슬피 우는 여인을 만났습니다.

 

공자의 제자 자로가 여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부인, 무슨 일로 그렇게 슬피 우십니까?"

 

여인은 눈물을 닦으며 대답했습니다.

"여기는 호랑이가 많은 무서운 곳입니다. 오래전에 저의 시아버님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혔고, 얼마 전에는 남편이, 그리고 이번에는 자식마저 호랑이에게 잡아먹혔습니다."

 

자로가 의하 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았습니까?"

 

여인이 무덤을 향해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여기서 사는 것이 차라리 괜찮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혹독한 세금 때문에 그나마도 살 수가 없습니다. 이곳은 못된 벼슬아치는 없답니다."

 

이 말을 듣고 공자가 말했습니다.

"너희는 '가혹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더 사납다는 것을 잘 알기 바란다."

 

이렇게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국가권력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기능은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는 고사성어가 비롯된 공자 시대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군요."

 

역사는 돌고 돌다는데 지금이 공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와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살기 좋은 세상을 기다리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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