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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95

[맞춤법신공] 2018년도 ( ) 남지 않았습니다. 며칠?, 몇 일? 어떤 것을 사용하죠?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며칠과 몇 일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며칠이 맞을까요? 아니면 몇 일이 맞을까요? 얼마 남지 않은 12월 중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다들 알고는 계시죠? 올해는 너무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쁘게 살더라도 오늘이 며칠인지는 알고 살았으면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제목에서 처럼 몇 일이 맞을까요? 며칠이 맞을까요? 최근에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몇 월 며칠’을 ‘몇 월 몇 일’로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니 많은 분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왜 그런가 싶어서 이유를 물어보니 대부분 ‘며칠’이 ‘몇 일(日)’의 형태에서 분화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알고 계신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며칠’과 ‘몇 일’에 .. 2018. 12. 18.
[맞춤법신공] 계란 껍질? 껍데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껍질과 껍데기 한글 맞춤법 계란 껍질? 껍데기? 오늘은 시 한편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놀라워라, 조개는 오직 조개껍질만을 남겼다."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학창시절에 시 한편을 암송하라는 숙제를 위해 힘들게 찾아냈던 최승호 시인의 글입니다. 그 때는 이렇게 짧은 문장도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지만, 시간이 지나 단순하고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이 각광을 받을 때 문득 이 시 한편이 생각났습니다.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저에게 이 문장은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가진 것을 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워낙 가진 게 없어서요.^^) 이 시가 가진 의미를 분석하기에 제 내공이 그리 깊지 않아서 길게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ㅎ 다만 시를 통해 ‘.. 2018. 12. 7.
[맞춤법신공] 이곳, 저곳 어떻게 사용하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이곳 과 저곳 한글 맞춤법 이곳, 저곳 어떻게 사용하지?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바람에 마음도 추워지지 않도록 행복을 충전하세요.^^ 오늘은 ‘이곳 저곳’과 ‘이곳저곳’, ‘이 곳 저 곳’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끔 ‘이 곳’이 맞는 표현인지 ‘이곳’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이 곳’은 지시 관형사 ‘이’ 뒤에 공간적인 또는 추상적인 일정한 자리나 지역을 뜻하는 명사 ‘곳’이 이어진 것입니다. 각각의 단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맞습니다. 틀리지는 않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5장 2절 46항에 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라는 세부.. 2018. 12. 5.
[맞춤법신공] 제00회, 제 00회?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제00회, 제 00회? 한글 맞춤법 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요즘 졸업앨범은 사진첩으로 만들지 않죠? 집에서 오래된 물건을 정리하다가 졸업앨범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열어봤습니다.(지금이나 예전이나 변함없는 얼굴입니다.^^) 사진의 내용에는 ‘제00회 00초등학교 졸업식’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너무 평범하고 익숙해서 그것이 잘못됐다는 걸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여기서도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뭘까요? ‘제(第)’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단독으로 쓰이지 아니하고 항상 다른 어근이나 단어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구성하는 부분’을 ‘접사’라고 하는데,(앞에 붙으면 머리 두(頭)를 써서 접두사, 뒤에 붙으면 .. 2018. 12. 3.
[맞춤법신공] 철석? 같이 믿었는데. 철썩인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철석 과 철썩 한글 맞춤법 철석같이 믿었는데, 철썩인가? 가수 이적님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그대 말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맛깔나게 부르려면 찰싹 달라붙는 느낌을 살려서 “철썩~ 같이”라고 불러야하나(제가 그렇게 부릅니다.^^), 사실 ‘철썩’이란 된소리 발음은 단어의 본래 의미와는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철석같이’라고 불러야 옳은 표현입니다. ‘철석’은 말 그대로 ‘철’과 ‘돌’을 말하는데요. 이 한자의 의미가 ‘쇠와 돌처럼 굳고 단단하다’는 뜻으로 이어져 “철석같이 믿었다”는 표현이 되는 것이죠. ‘철썩’이라는 표현이 쓰일 수 있는 경우라면, ‘파도가 철썩 친다’와 같이 달라붙게 때리는 소리를 뜻할 때 쓸 수는 있.. 2018. 12. 1.
[맞춤법신공] 확률, 확율 어떤 것을 사용하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율 과 률 한글 맞춤법 확률, 확율 어떤 것을 사용할까? 대학 입학과 졸업시즌이 되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얼마’, ‘우리 학과의 경쟁률이 얼마’라는 얘기를 많이 듣거나, 오가는 길에 그러한 내용의 현수막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가끔 현수막에 ‘90% 이상의 취업률 보장’이라는 문구를 보면, ‘90%’라는 수치보다 ‘취업률’이라는 단어에 더 눈길이 갑니다. ‘그래, 뜻만 잘 통하면 되는 거지.’ 하면서도 왠지 아쉽고 안타까운 그 순간의 기억을 더듬어 오늘은 ‘율’과 ‘률’의 구분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입으로 하면 문제가 없는데, 글을 쓸 때 헷갈려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률(率)’과 ‘율(率)’입니다. ‘률’과 ‘율’의 구분은 딱 두 가지 규정만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018. 11. 27.
[맞춤법신공] 어떻게? 와 어떡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어떻게와 어떡해 한글 맞춤법 이 일을 어떻게?, 어떡해? 고민이 생기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어떡하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해마다 새로운 역할과 그에 따른 기대를 받을 때마다 생각없이 하루가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번에는 ‘어떻게’와 ‘어떡해’를 구별해 보려고 합니다. 이 두 표현을 잘못 써서 창피를 당했던 기억때문인지 유독 애착이 갑니다. ‘어떻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떠하다’라는 형용사를 알아야 합니다. “의견, 성질,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 있다‘라는 뜻을 지닌 ’어떠하다‘가 활용형 ’어떠하게‘로 그리고 이것이 다시 ’어떻게‘로 줄여서 사용됩니다. 실제 문장에서 살펴보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하지?”가 .. 2018. 11. 26.
[맞춤법신공] 하 - 던지 와 하 - 든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던지 와 든지 한글 맞춤법 하던지? 하든지? 오늘은 ‘-던지’와 ‘-든지’의 쓰임을 알아볼게요. 많은 분들이 ‘-던지’와 ‘-든지’의 구별 없이 모든 ‘-든지’ 또는 ‘-던지’로 잘못 발음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발음때문에 ‘-던지’와 ‘-든지’는 표기에서도 자주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알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모르면 어려운 ‘-든지’와 ‘-던지’의 문제. 그 쉬운 정답을 알려드리기 전에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부터 알아 볼게요. ‘-든지’는 이렇게 풀이되어 있습니다. 1.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예) 숙제를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 / 집에 가든지 학교에 가든지 해라 2. 실제로 일어날 수.. 2018. 11. 24.
[맞춤법신공] 강산에님의 라구요? 라고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라구요와 라고요 한글 맞춤법 강산에님의 라구요? 라고요? 오랜만에 좋아하던 노래 한 곡을 들었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텐데, ‘라구요’라는 곡이었습니다. ‘넌 할 수 있어’라는 노래와 함께 제 인생의 한 때를 추억하게 만드는 명곡이죠. 노래를 듣다가 불쑥 ‘라구요’와 ’라고요‘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잘 알고 계시는지 궁금했습니다. 노래 제목으로 쓰였듯이 ‘라구요’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흔히 쓰는 표현인데, 꼼꼼하게 따져보면 아리송한 이 표현.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라구요’는 틀린 표현입니다. 이유는 우리 말에 ‘고’라는 어미는 있지만, ‘구’라고 하는 어미는 없기 때문인데요. 지역 방언에서 '-고'를 '-구'로 발음하기도 하는데, 표준어는 아닙니다. 그래서 올바른 표.. 2018. 11. 22.
[맞춤법신공] 어느와 여느를 구분하세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어느 와 여느 한글 맞춤법 어느와 여느를 구분하세요. 오늘 한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어느 때보다 좋다.” 그래서 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널 보는 내 마음은 여느 때보다 좋지 않다.” (왜냐하면 오늘 날씨는 지금껏 살면서 경험한 가장 좋은 날씨는 아니었거든요.) |고양 아람누리 청소년 회관 입구 대형 태극기| 미세먼지 없는 날 바람에 휘날리는 대형 태극기 입니다. ‘어느 때’와 ‘여느 때’ 중 어떤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요? 쉽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알쏭달쏭한 우리 말. 오늘은 ‘어느’와 ‘여느’를 구분해 볼게요. 우선 ‘어느’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관형사로 1.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때.. 2018. 11. 20.
[맞춤법신공] 늘인지, 늘상인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늘과 늘상 한글 맞춤법 신공 늘인지, 늘상인가?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입에 익숙한 표현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표준어는 아닌데, 표준어처럼 쓰여서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지만 알고 보면 교정이 필요한 말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러한 표현 중 하나인 '늘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늘상'은 '계속하여 언제나'라는 뜻의 부사입니다. 예) 늘상 들고 다니던 핸드백 대신에 작은 여행가방을 챙겼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규범 표기가 '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발음의 몇 가지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늘'이 표준어가 된 것이죠... 2018. 11. 18.
[맞춤법신공] 머리가 한 움큼? 한 웅큼?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움큼과 웅큼 한글 맞춤법신공 머리를 한 움큼? 한 웅큼? 드디어 수능이 끝났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경제도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입에 풀칠은 하고 있습니다만, 늘어가는 평균수명에 남아있는 정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그런가 어느 날은 아직도 기억에서 잊히지 않은 전래동화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두 하인과 새끼줄이라는 제목인데, 부잣집 하인 2명이 가늘고 긴 새끼줄을 꼬으라는 주인 영감의 지시를 받고 한 사람은 정성을 들여 가늘고 긴 새끼를 꼬아 큰돈을 얻었고, 다른 하인은 엽전이 들어가지 못할 굵기의 새끼줄을 꼬는 바람에 한 움큼의 돈 밖에 얻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야기 교훈이야 아시다시피 모.. 2018. 11. 16.
[맞춤법신공] 내 마음을 뺐다? 뺏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뺐다와 뺏다 한글 맞춤법 신공내 마음을 뺐다? 뺏다? 어제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봤는데 도움이 되셨나요?빼도 박도 못하는(빼박) 난감한 상황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시나요?오늘은 자주 사용하지만 틀리기 쉬운 '뺐다'와 '뺏다'를 알아 보겠습니다. |파주 마장호수와 흔들다리| 아침 안개를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미세먼지만 담고 왔어요.ㅠ 그래도 마장호수에서 보는 산과 하늘이 멋지죠?^^ 오늘은 짧고 굵게 ‘뺐다’와 ‘뺏다’를 구분해 볼까요? ‘뺐다’는 “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거나 덜어 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빼다’에서 ‘~었’이 결합된 형태입니다.‘빼+었+다’의 준말(줄인 말)이 되는 것이죠. “5에서 3을 뺐다.”와 같이 씁니다. 반면에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로, .. 2018. 11. 15.
[맞춤법신공] 안되요? 않되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안과 않의 구분 한글 맞춤법신공안과 않의 구분 오늘은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볼게요. 늘 쓰는 말이지만, 글로 쓰면 어려운 말들이 있죠. ‘안’과 ‘않’도 그렇습니다. “잠을 안 자서 피곤하다.” “잠을 자지 않아서 피곤하다.” 두 문장의 의미는 차이가 없지만 ‘안’과 ‘않’이 쓰여야 할 문장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부사 ‘안’은 ‘아니’의 준말(줄인 말)입니다. 안 벌고 안 쓰다/안 춥다./비가 안 온다./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위에서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전문용어로 용언이라고 합니다.^^)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합니다. 반면에 ‘않’은 '않다'의 의미로 쓰이는 곳에 사용됩니다. ‘않다’는 "어떤 행동을 안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그는 이유도 묻지.. 2018. 11. 14.
[맞춤법신공] 오늘은 왠지? 웬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왠지와 웬지 한글 맞춤법 왠지와 웬지의 차이 오늘은 왠지 ‘왠지’와 ‘웬지’의 차이를 알아보고 싶네요.^^ 사실 ‘왠’과 ‘웬’의 구분은 한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또 무엇이냐구요? ‘왠지’를 써야하는지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왜인지’라고 바꾸어 써보면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그 뜻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럿한 이유도 없이’의 의미를 지닌 부사입니다. ‘왠지 정이 간다.’ / ‘왠지 예뻐 보인다.’ 와 같이 씁니다. ‘왠지’라고 쓰인 부분에 ‘왜인지’를 바꾸어 보면 이 문장이 맞는 문장인지 쉽게 알 ..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