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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35

[맞춤법신공] 참석, 참가 그리고 참여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참석, 참가 그리고 참여를 구별하기 한 글자 차이일 뿐인데 그 뜻은 천지차이 핵심은 범위의 관점. 글자 하나가 다를 뿐인데, 그 의미가 달라지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의미의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알면 허투루 쓸 수 없는 말들이 있습니다. 제게는 참석, 참가 그리고 참여가 그런 표현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저만 이 세 단어의 구별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어떤 분이 국립국어원 이런 질문을 올렸습니다. 참여하다, 참석하다, 참가하다의 정확한 의미 차이가 뭔가요? 이 질문에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먼저 각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에 기대어서 보면 '참여'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 '참석'은 '모임이나 회의 따위의 자리에 참여함', '.. 2019. 6. 13.
[맞춤법신공] 너무 와 너무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정도 부사', '너무해'만 기억해. 쓰다보면 헷갈리는 '정도 부사' '너무해'의 '너무'를 빼고는 괜찮아. 다뉴브 참사, "예고된 인재"..."크고 작은 배가 너무 많아 매우 위험" 맞춤법만으로도 한글을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어의 의미나 띄어쓰기도 어려운데, 가끔은 특정 단어를 쓸 때 제대로 쓰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정도 부사를 문장에서 쓸 때 그 호응이 부정이냐, 긍정이냐에 따라 조심스럽게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너무'와 '매우'입니다. 정도 부사를 연달아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그 쓰임을 구분하기에 적절해서 이 두 가지 정도 부사가 쓰인 예문을 신문 보도자료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용언 또는 용언형이나 다른 부사의 .. 2019. 6. 12.
[맞춤법신공] 겉잡다 와 걷잡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겉잡다'와 '걷잡다'는 서로 다르다. 겉으로만 대강 훝으면 '겉잡다' 거두어 잡는 것은 '걷잡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캐스트어웨이'입니다. 얼마전 TV에 방송되는 것을 보고 오랜만에 다시 보았는데, 10번 이상은 보았던 영화였지만, 다시 봐도 새롭더군요. 좋은 영화는 그런가 봅니다. 영화에서 주옥과 같은 여러 대사가 있지만, 전 그 중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척(톰 행크스)이 독백을 하는 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 "I had to keep breathing, even though there was no reason to hope. And all my logic said that I would never see this place again. So that's what i.. 2019. 6. 11.
[맞춤법신공] 담배 한 가치? 아니, 한 개비!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한 개비, 성냥개비를 생각하면 쉽다 한 대? 한 가치? 아니 한 개비! 담배, 아! 담배... 도라지, 백자, 청자, 솔, 88. 이 단어가 반가운 분들은 아마도 지금까지 끽연의 즐거움을 누리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과거에는 애연가였지만, 이제는 담배를 줄인 변절자(?)가 되었습니다. 담배를 입에 댄 사람치고 담배를 끊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뭅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며 포장지에까지 광고를 하는 세상에서 흡연자가 환영받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징벌을 내리듯 올려버린 담배가격도 겉멋으로 담배를 입에 물던 이들이 사탕을 입에 물게 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안 그래도 몸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 많은 세상에, 자기결정권 없이 간접흡연까지 하게 될 아이들.. 2019. 6. 10.
[맞춤법신공] 이곳 과 이 곳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이 곳'이 아니라 '이곳' 단음절로 된 단어는 붙여 쓰자. 왜? 바보야! 문제는 가독성이야. 6월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하는 시기라 그런지 한낮에는 답답한 공기가 숨을 막히게 합니다. 내내 사무실에만 있어서 그런지 답답하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어깨 위에 올려진 여러 짐들 때문에 오늘도 그 마음 곱게 접어서 서랍에 넣어 두고 맙니다.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서야 '아버지, 어머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살뜰한 아들은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아갑니다. 건강하실 때 여행도 보내드려야 하는데...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오늘은 ‘이곳 저곳’과 ‘이곳저곳’, ‘이 곳 저 곳’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끔 ‘이 곳’이 맞.. 2019. 6. 9.
[맞춤법신공] 뿐만 아니라, '뿐'은 문장 앞에 올 수 없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뿐'만 아니라? 아니, '그뿐'만 아니라~ 뜻을 알겠는데, 형식은 갖춰야지. '뿐', 자네는 조사일세. 뒤로 가게. 글은 문장의 연속입니다. 문장과 문장이 결국은 하나의 글을 이루게 되는데, 문장과 문장 사이에 어떤 접속어를 쓰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저도 이 접속어를 쓸 때 고민이 많습니다. 영어를 잘 하시는 분들은 실생활에서 쓰는 표현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제 한국어 습관도 다양한 표현을 알고 쓰는 편이 아니라 도돌이표처럼 알고 있는 몇 가지 접속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경우가 잦습니다. 그 몇 안되는 접속어 중에서는 한동안 잘못 쓰고 있었던 '뿐'과 관련된 접속어가 있습니다. ‘뿐’은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2019. 6. 8.
[맞춤법신공] '연도(?)', 앞말이 숫자일 땐 '년도'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연도'와 '년도' 구별하기 '연도'를 쓸 것인가, '년도'를 쓸 것인가 핵심은 앞말이 숫자인가, 아닌가 새해가 되면 수첩에 10가지 정도 '올해 꼭 달성하고 싶은 일'을 적어 둡니다. 그 중에는 십년이 넘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늘 새롭게 다시 마음 먹는 일도 있지만, 어딘가에 기록을 하고 늘 생각하고 생각하면 절반 정도는 도전하고 실행하게 되더라고요. 어제는 제64회 현충일이었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했지만, 전 어제 문득 '벌써 6월인가?' 라는 낯선 기분을 느꼈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여며가며 한겨울을 보냈던 것이 엊그제 갔은데, 벌써 이번 연도의 절반을 지나고 있다니 선듯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인생은 나이의 속도로 지나간다고 하더니 그렇게.. 2019. 6. 7.
[맞춤법신공] 악다구니? 그 뜻이 궁금하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악다구니, 낯설다. 너. 악다구니, 모르는 건 아닌데... 알지만 안다고 말하기 어려운 단어. 악다구니 며칠 전 신문기사에 지자체가 주관한 인문캠프에서 소설가 김훈 선생님이 우리 사회를 이렇게 표현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요즘 하루도 안 빼놓고 악다구니, 쌍소리, 거짓말, 쓸데없는 소리로 날이 새고 진다. 몇 년째 난리치고 있다. " 같은 내용을 다른 신문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특징은 악다구니, 상소리, 욕지거리입니다. (중략) 서애 선생은 몇 달동안 고요히 앉아 사유하고 글을 썼습니다. 새가 알을 품듯 오래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그런 태도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그저 뜨고 싶어 하는 이들이 넘치는 천박한 세상이 된 겁니다. " 군더더기가 .. 2019. 6. 6.
[맞춤법신공] 의존명사 '대로', '만큼' 의 띄어쓰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만큼'과 '대로', 그리고 띄어 쓰기 원칙 '만큼'과 '대로', 의존명사는 띄어 쓰고, 조사는 붙여 쓴다. 보통 앞말이 낱말이면 붙여쓰고, 나머지는 띄어 쓴다. 한 편의 글을 쓰다 보면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생각 외로 그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큰 주목은 받지 않으면서도 글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단어들이죠. ‘만큼’, ‘대로’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이 단어들은 대개 의존명사나 조사로 쓰여 그 사용빈도에 비해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띄어쓰기를 바르게 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눈에 보이는데, 오늘은 이 두 단어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몇 가지 예문으로 설명을 해 볼게요. ① 저 건물만큼 크게 지으시오... 2019. 6. 5.
[맞춤법신공] 상(上) 과 하(下) 띄어쓰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상(上)'과 '~하(下)의 띄어쓰기 '~중(中)'을 알았으니 이제는 '~상(上)', '~하(下)'도 제대로 알자 위아래를 제대로 알아야... 지난 포스팅에서 '~중(中)'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중(中)'을 쓰다보니 ‘~상(上)’이나 ‘하(下)’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는 지인들이 있어 오늘은 ‘~상(上)’과 ‘하(下)’의 띄어쓰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역사‘상’(上)이나 인식 ‘하(下)’라는 표현은 문서에서 굉장히 많이 쓰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문서에서 이러한 경향이 강한데, 놀랍게도 사용빈도가 높은 것에 비해 그 띄어쓰기는 제각각인 경우가 있습니다. ‘역사상(上) 유례가 없는 일이다’, ‘명확한 인식하(下)에 대처해야 한다’ ‘위 상(上)’과 .. 2019. 6. 4.
[맞춤법신공] 중(中), 띄어쓰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중(中), 어디를 띄어 써야 할까? 중(中), 앞말에 붙여야 하나? 띄어야 하나? 제각각인 '중(中)'의 띄어쓰기, 이제는 알고 싶다 아무 것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틀리면 찝찝하고 신경에 거슬리는 표현들이 있죠. 오늘은 그런 표현들 중에서도 '중(中)'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들르게 된다는 화장실에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사용 중' 내부공사를 하고 있는 매장 밖에는 이런 팻말이 있습니다. '공사 중' 제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문자 중 하나는 '회의 중'이라는 상용문구입니다.(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을 하다보면 회의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특히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 공감하실 겁니다. 저도 하루.. 2019. 6. 3.
[맞춤법신공] 염두해(?) 두다? 염두에 두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도대체 염두가 누구야? 염두에 둘 것인가? 염두해 둘 것인가? 염두, 난 널 알고 싶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을 때, 그 중에서도 직장 상사에게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라고 얘기를 들었을 때 '염두에 두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종종 씁니다. 묵직하면서도 진중한 느낌이 있거든요. 어느 날은 입장이 바뀌어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로 '염두해야 한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런데 머릿속에 있던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순간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염두하는 것이 옳은 표현인지, 염두에 두는 것이 옳은 표현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면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말이기는 하지만 제가 느꼈던 그 찜찜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9. 6. 2.
[맞춤법신공] 않 과 안 구별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안아(?) 한국인도 외국인이 되는 '않'과 '안' 구별하기 세상은 지구촌! 그래서 모두에게 어려운 '않'과 '안'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표현 중 하나가 '않'과 '안'의 구별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되'와 '돼', '웬'과 '왠', '로서'와 '로써'의 올바른 사용법 등이 있지만, 오늘은 ‘않’과 ‘안’의 차이와 구별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않'과 '안'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외국인만은 아닙니다. 당당하게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도 이 '않'과 '안'을 구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무 생각없이 썼던 표현이 알고 보니 올바른 표현이 아니어서 낯이 뜨거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한글은 소.. 2019. 6. 1.
[맞춤법신공] 백분률 과 백분율 구별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률'과 '-율'의 구별은 이렇게 돌아서면 헷갈리는 '-률'과 '-율'의 구별 '-률'과 '-율'. 너희들을 어쩌면 좋니. 최근에 들어서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면서 있는 분(?)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신문보도를 통해 접할 때마다 안전자산에 관심이 생길 정도로 가진 것이 있다는 사실에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제가 대학생활을 하던 20여년 전에도 공무원시험을 보겠다고 도서관으로 향하던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조사한다며 수차례의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해마다 공무원시험에 따라 달라지는 취업률과 아직도 학.. 2019. 5. 30.
[맞춤법신공] 신변 과 신병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신변 비관과 신병 비관 신변과 신병은 어떻게 다른가? 신변과 신병의 구별 ‘신병을 비관하다’라는 말을 자주 쓰시나요? 주변에서 많은 들은 말이기는 한데 곰곰이 생각하면 ‘신병’인지 ‘신변’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의 단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신병’이라는 단어를 보면 여러 한자어가 검색이 됩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한자어로 ‘보호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본인의 몸’이라는 의미를 가진 ‘신병(身柄)’이 있습니다. ‘범죄사건 피의자의 신병을 인도하다’.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다’라고 할 때 바로 이 한자어가 쓰입니다. 다음으로는 ‘몸에 생긴 병’이라는 의미의 ‘신병(身病)’이 있습니다. ‘신병을 비관하여’라는 말을 풀어보면 ‘몸의 병을 .. 201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