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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105

[맞춤법신공] 흐리멍덩한 눈빛? 흐리멍텅한 눈빛?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흐리멍덩과 흐리멍텅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흐리멍덩한 눈빛? 흐리멍텅한 눈빛?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에서 우리 돈 300원에 마약 한 덩어리를 판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도심지에서 버젓이 마약중독자들이 차로를 메우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알면서도 상황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브라질 정부 당국의 모습도 안타깝습니다. 뉴스 화면에 촬영된 마약 중독자들의 모습을 보니 흐리멍덩한 모습이 더 착잡한 마음을 더합니다. 얼마 전 봤던 영화 마약왕을 보면서도 돌아 나오는 길이 개운하지 않았는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고 했던 찰리 채플린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의 말처럼 비극적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희극을 연기했던 그의 심정이 궁금해집니다. 오늘 알아볼 내.. 2019. 1. 3.
[맞춤법신공] 2019년 "님"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님? 반말아냐?ㅋ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님"의 올바른 사용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2019년 모두 행복하세요.^^ 오늘은 "님"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님은 혼자 사용하면 재미없습니다.^^ 오늘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목에서 말씀드린 "님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는 어색한 표현입니다. "님"은 의존명사로 단독으로 사용하면 어색한 말로 표현이 됩니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 특히 게임에서 채팅창에 욕은 할 수 없고(계정이 일정기간 정지됩니다.ㅋ) 답답한 마음에 "님아", "님들아"라고 사용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님아", "님들아"에서 님 말고 붙어 있는 "아"가 바로 호격조사라고 하는데, 호격조사는 대상을 높이거나 낮출 때 사용하는 조사입니다. 이미 아셨겠지만, "님아", "님들아".. 2019. 1. 1.
[맞춤법신공] 얼마큼 좋아해? 우리 사겨?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얼마만큼과 사귀어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얼마만큼과 사귀어 줄임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자주 듣는 대사 중에 “날 얼만큼 사랑해?”, “자네가 날 얼만큼 안다고 생각하나?”라고 들어 보셨죠? 한국어는 자막이 나오지 않아서 얼만큼이라고 들렸을 것 같은데요. 얼만큼이라고 들었던 것이 익숙하시죠? 하지만 틀린 곳이 없다고 느끼실 위 문장에 아주 큰 오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얼만큼’이라는 표현은 표준어에 없는 표현이라는 사실. ㅎ ‘얼마만큼’의 줄임말이 ‘얼만큼’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얼마만큼’의 줄임말은 엄연히 ‘얼마큼’입니다. 예) 슬금슬금 물러가던 마을 사람들은 얼마큼 가다간 도깨비에 또다시 홀릴 것 같은 생각이라도 들었는지 마구 뛰면서 도망을 친다. 많이 놀라셨.. 2018. 12. 26.
[맞춤법신공] 희한하다? 희안하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희한하다와 희안하다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희한하다? 희안하다? 세상에는 놀라운 일이 많습니다. 지구 상에 있는 인류가 알고 있는 지식보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지식들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럴만하다 싶다가도 기인한 일을 접할 때면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여러 기이한 일을 겪고 보니 소크라테스가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 먼 옛날에 이미 '나는 나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 뿐이다'라고 했던 그의 말이 단순한 철학적 함의가 아닌 세상의 진리를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의구심도 듭니다. 오늘은 '희한하다'와 '희안하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표현이라는 의미겠.. 2018. 12. 24.
[맞춤법신공] 3자 대면합시다. 대질심문이요? 대질신문?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대질신문과 대질심문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대질심문이 맞을까? 대질신문이 맞을까? 얼마 전 뉴스에서 댓글관련 경찰조사를 받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정치적인 뉴스가 이슈가 되어 있더라고요. 방송자막에 ‘000을 신문하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신문’과 ‘심문’ 중 어떤 말이 맞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라 표준국어대사전을 찾기 시작했죠.^^ 신문 조사를 받다 / 심문 조사를 받다 유도신문 / 유도심문 여러분은 맞는 표현이 어느 것인지 확실히 알고 계신가요? ‘신문(訊問)’은 ‘묻다, 하문하다, 진술하다’라는 한자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물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심문(審問)’은 ‘살피.. 2018. 12. 22.
[맞춤법신공] 이곳, 저곳 어떻게 사용하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이곳 과 저곳 한글 맞춤법 이곳, 저곳 어떻게 사용하지?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바람에 마음도 추워지지 않도록 행복을 충전하세요.^^ 오늘은 ‘이곳 저곳’과 ‘이곳저곳’, ‘이 곳 저 곳’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끔 ‘이 곳’이 맞는 표현인지 ‘이곳’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이 곳’은 지시 관형사 ‘이’ 뒤에 공간적인 또는 추상적인 일정한 자리나 지역을 뜻하는 명사 ‘곳’이 이어진 것입니다. 각각의 단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맞습니다. 틀리지는 않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5장 2절 46항에 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라는 세부.. 2018. 12. 5.
[맞춤법신공] 철석? 같이 믿었는데. 철썩인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철석 과 철썩 한글 맞춤법 철석같이 믿었는데, 철썩인가? 가수 이적님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그대 말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맛깔나게 부르려면 찰싹 달라붙는 느낌을 살려서 “철썩~ 같이”라고 불러야하나(제가 그렇게 부릅니다.^^), 사실 ‘철썩’이란 된소리 발음은 단어의 본래 의미와는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철석같이’라고 불러야 옳은 표현입니다. ‘철석’은 말 그대로 ‘철’과 ‘돌’을 말하는데요. 이 한자의 의미가 ‘쇠와 돌처럼 굳고 단단하다’는 뜻으로 이어져 “철석같이 믿었다”는 표현이 되는 것이죠. ‘철썩’이라는 표현이 쓰일 수 있는 경우라면, ‘파도가 철썩 친다’와 같이 달라붙게 때리는 소리를 뜻할 때 쓸 수는 있.. 2018. 12. 1.
[맞춤법신공] 쩨쩨한 녀석? 째째한 녀석?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쩨쩨하다 와 째째하다 한글 맞춤법 쩨쩨한 녀석? 째째한 녀석? 수능은 끝났고, 봄이 오면 신입생들이 많이 보이겠죠? 특히, 봄이 되면 학교점퍼를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예전에 병아리같던 신입생 한 무리를 이끌고(끌려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지만...) 동네 호구선배로 살아가던 옛 기억에 잠시 어금니를 꽉 깨물어 봅니다. 그 병아리들이 어느 새 독수리가 되어 쪼아대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으휴...(이것들을...) 그래도 그 때는 쩨쩨한 선배로 비춰지기 싫어 대범한 척 살았습니다. (물론 아직 살생부에 이름 석 자를 적어놓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그 때는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쩨쩨하다’와 ‘째째하다’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쩨쩨하다’는 글말.. 2018. 11. 29.
[맞춤법신공] 확률, 확율 어떤 것을 사용하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율 과 률 한글 맞춤법 확률, 확율 어떤 것을 사용할까? 대학 입학과 졸업시즌이 되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얼마’, ‘우리 학과의 경쟁률이 얼마’라는 얘기를 많이 듣거나, 오가는 길에 그러한 내용의 현수막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가끔 현수막에 ‘90% 이상의 취업률 보장’이라는 문구를 보면, ‘90%’라는 수치보다 ‘취업률’이라는 단어에 더 눈길이 갑니다. ‘그래, 뜻만 잘 통하면 되는 거지.’ 하면서도 왠지 아쉽고 안타까운 그 순간의 기억을 더듬어 오늘은 ‘율’과 ‘률’의 구분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입으로 하면 문제가 없는데, 글을 쓸 때 헷갈려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률(率)’과 ‘율(率)’입니다. ‘률’과 ‘율’의 구분은 딱 두 가지 규정만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018. 11. 27.
[맞춤법신공] 하 - 던지 와 하 - 든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던지 와 든지 한글 맞춤법 하던지? 하든지? 오늘은 ‘-던지’와 ‘-든지’의 쓰임을 알아볼게요. 많은 분들이 ‘-던지’와 ‘-든지’의 구별 없이 모든 ‘-든지’ 또는 ‘-던지’로 잘못 발음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발음때문에 ‘-던지’와 ‘-든지’는 표기에서도 자주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알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모르면 어려운 ‘-든지’와 ‘-던지’의 문제. 그 쉬운 정답을 알려드리기 전에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부터 알아 볼게요. ‘-든지’는 이렇게 풀이되어 있습니다. 1.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예) 숙제를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 / 집에 가든지 학교에 가든지 해라 2. 실제로 일어날 수.. 2018. 11. 24.
[맞춤법신공] 강산에님의 라구요? 라고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라구요와 라고요 한글 맞춤법 강산에님의 라구요? 라고요? 오랜만에 좋아하던 노래 한 곡을 들었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텐데, ‘라구요’라는 곡이었습니다. ‘넌 할 수 있어’라는 노래와 함께 제 인생의 한 때를 추억하게 만드는 명곡이죠. 노래를 듣다가 불쑥 ‘라구요’와 ’라고요‘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잘 알고 계시는지 궁금했습니다. 노래 제목으로 쓰였듯이 ‘라구요’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흔히 쓰는 표현인데, 꼼꼼하게 따져보면 아리송한 이 표현.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라구요’는 틀린 표현입니다. 이유는 우리 말에 ‘고’라는 어미는 있지만, ‘구’라고 하는 어미는 없기 때문인데요. 지역 방언에서 '-고'를 '-구'로 발음하기도 하는데, 표준어는 아닙니다. 그래서 올바른 표.. 2018. 11. 22.
[맞춤법신공] 어느와 여느를 구분하세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어느 와 여느 한글 맞춤법 어느와 여느를 구분하세요. 오늘 한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어느 때보다 좋다.” 그래서 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널 보는 내 마음은 여느 때보다 좋지 않다.” (왜냐하면 오늘 날씨는 지금껏 살면서 경험한 가장 좋은 날씨는 아니었거든요.) |고양 아람누리 청소년 회관 입구 대형 태극기| 미세먼지 없는 날 바람에 휘날리는 대형 태극기 입니다. ‘어느 때’와 ‘여느 때’ 중 어떤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요? 쉽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알쏭달쏭한 우리 말. 오늘은 ‘어느’와 ‘여느’를 구분해 볼게요. 우선 ‘어느’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관형사로 1.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때.. 2018. 11. 20.
[맞춤법신공] 늘인지, 늘상인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늘과 늘상 한글 맞춤법 신공 늘인지, 늘상인가?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입에 익숙한 표현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표준어는 아닌데, 표준어처럼 쓰여서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지만 알고 보면 교정이 필요한 말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러한 표현 중 하나인 '늘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늘상'은 '계속하여 언제나'라는 뜻의 부사입니다. 예) 늘상 들고 다니던 핸드백 대신에 작은 여행가방을 챙겼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규범 표기가 '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발음의 몇 가지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늘'이 표준어가 된 것이죠... 2018. 11. 18.
[맞춤법신공] 머리가 한 움큼? 한 웅큼?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움큼과 웅큼 한글 맞춤법신공 머리를 한 움큼? 한 웅큼? 드디어 수능이 끝났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경제도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입에 풀칠은 하고 있습니다만, 늘어가는 평균수명에 남아있는 정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그런가 어느 날은 아직도 기억에서 잊히지 않은 전래동화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두 하인과 새끼줄이라는 제목인데, 부잣집 하인 2명이 가늘고 긴 새끼줄을 꼬으라는 주인 영감의 지시를 받고 한 사람은 정성을 들여 가늘고 긴 새끼를 꼬아 큰돈을 얻었고, 다른 하인은 엽전이 들어가지 못할 굵기의 새끼줄을 꼬는 바람에 한 움큼의 돈 밖에 얻을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야기 교훈이야 아시다시피 모.. 2018. 11. 16.
[맞춤법신공] 내 마음을 뺐다? 뺏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뺐다와 뺏다 한글 맞춤법 신공내 마음을 뺐다? 뺏다? 어제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봤는데 도움이 되셨나요?빼도 박도 못하는(빼박) 난감한 상황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시나요?오늘은 자주 사용하지만 틀리기 쉬운 '뺐다'와 '뺏다'를 알아 보겠습니다. |파주 마장호수와 흔들다리| 아침 안개를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미세먼지만 담고 왔어요.ㅠ 그래도 마장호수에서 보는 산과 하늘이 멋지죠?^^ 오늘은 짧고 굵게 ‘뺐다’와 ‘뺏다’를 구분해 볼까요? ‘뺐다’는 “전체에서 일부를 제외하거나 덜어 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빼다’에서 ‘~었’이 결합된 형태입니다.‘빼+었+다’의 준말(줄인 말)이 되는 것이죠. “5에서 3을 뺐다.”와 같이 씁니다. 반면에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로, .. 201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