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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신공] ~건대와 ~컨대 구별하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거센소리 쉽게 표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건대와 컨대 구별하기 #건대와 컨대 구별 비법 오늘은 ~건대와 ~컨대를 구별하는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ㅎ 표준국어대사전에 '~건대'는 화자가 보거나 듣거나 바라거나 생각하는 따위의 내용임을 미리 밝히는 연결 어미'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오래전 배우 이병헌 분의 유행어 '단언컨대 메탈은~'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단언컨대'는 1905년 헬렌 켈러의 자서전에서 사용된 문구였는데 이병헌 배우분 덕분에 더 유명해진 것이죠.(혹시 모르시면 당신은 요즘 세대입니다.ㅎ) "단언컨대,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Of all the senses, I am sure that sight must be the most delightful).. 2019. 2. 10.
[맞춤법신공] 홍어회는 홍어를 삭히고(?) 삭이고(?) 먹나요? 그냥 먹나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맛있는 발효음식은 삭히다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삭히다와 삭이다는 다른 뜻입니다. #비슷한 말 구분하기 ‘김장김치는 삭혀야 그 맛이 제대로 난다.’ ‘분을 삭이느라 애를 먹었다.’ ‘이’와 ‘히’의 차이가 있지만 ‘삭히다’와 ‘삭이다’는 동사 ‘삭다’의 활용형입니다. ‘삭다’가 익숙하다고 여기시는 만큼 많은 뜻으로 풀이되고 있기에 그 활용형의 구별이 쉽지 않은데요. 이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음식을 발효시켜 맛이 들게 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삭히다’를 사용한다. 그 외에는 ‘삭이다’를 쓰시면 됩니다. ‘삭다’가 가지고 있는 뜻은 ① 물건이 오래되어 본바탕이 변하여 썩은 것처럼 되다. ② 걸쭉하고 빡빡하던 것이 묽어지다. ③ 김치나 젓갈 따위의 음식물이 발효되어 맛이 들다... 2019. 2. 9.
[맞춤법신공] 홀몸(?)이 아닌 홑몸(?)으로 태어나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홀몸과 홑몸 구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홀몸과 홑몸이 다른 뜻인가? #비슷하지만 비슷하지 않은 말 ① 나는 이 세상에 홀몸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 ② 나는 이 세상에 홑몸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 이 두 문장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으신가요? 임신한 여성을 이를 때, ‘홑몸이 아니다’라고 표현하지만 ‘홀몸이 아니다’라고 쓸 수는 없습니다. 받침 하나 차이일 뿐이지만, 그 의미는 확연히 다르니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홑몸’에 대해 ①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②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임신하지 않은 몸)으로, ‘홀몸’에 대해서는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홀몸’과 ‘홑몸’에서 ‘홀’과 ‘홑’의 뜻이 다르기 .. 2019. 2. 7.
[맞춤법신공] 허구헌(?) 허구한(?) 날 일해 봐야 본전이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허구한 날 과 허구헌 날 구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허구한 날과 허구헌 날 구분하기 #허구헌이 입이 착 붙죠? “허구한 날 일해 봐야 손에 쥐는 게 몇 푼 되지도 않아.” 오랜만에 연휴 끝자락에 친구들을 만나 듣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이죠. 물론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정리해고당하지 않고 아내와 자식들을 건사하며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친구도 있지만, 자영업 실패에 아직 변변한 직업 없이 비자발적 실업상태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친구들도 여럿 있습니다. ㅜㅜ 그 친구들의 푸념을 들을 때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치열해야 하는지 새삼 느낍니다.(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네요.ㅎ) 오늘은 ‘허구헌’과 ‘허구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허구.. 2019. 2. 6.
[맞춤법신공] 욱여와 우겨의 뜻을 구분하시나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욱여와 우겨 구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우겨? 욱여? 맞는 표현 알아보기 어린 시절의 보았던 예식의 모습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잘 차려져 있는 뷔페가 아니라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한 상을 차려주는 모습이었죠.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지라 주말 예식이 있는 날이면 부모님 손을 잡고 어김없이 원정길을 나섰습니다. 양지머리 육수에 잘 말아서 내 온 잔치국수를 입안에 ‘욱여넣던’ 그 때의 행복감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앉은 자리에서 2그릇 이상은 뚝딱 해치웠었죠. 오늘 알아볼 표현은 ‘우겨 넣다’와 ‘욱여넣다’입니다. 입안에 ‘욱여넣던’이라고 표현한 부분을 유심히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우겨 넣다’라는 표현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쓸 수 없는 표현입니다. .. 2019. 2. 3.
[맞춤법신공] 당연히를 으례? 으레?로 써도 되나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으레와 으례 구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다들 으레 그렇듯 추억은 아름답다고 합니다. #당연히와 으레는 같은 뜻. “친구들과 만날 때면 으레 그렇듯 함께했던 추억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위 문장의 ‘으레 그렇듯’에서 ‘으레’는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틀림없이 언제나'를 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으레’를 ‘으례’라고 알고 계시죠. '으레'와 헷갈려하는 '으례'는 없는 단어입니다. 아마도 '의례(儀禮)'와 헷갈려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의례'란 '의식'의 다른 말로 '행사를 치르는 일정한 법식'을 뜻하기 때문에 그 의미로 인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으레’와 관련해 알아두어야 할 점은 ‘으레’가 ‘의례(儀禮)’가 아닌 ‘의례(依例)에서 비롯한 말이라는 .. 2019. 2. 2.
[맞춤법신공] 개거품? 게거품?을 물고 달려드는 녀석을 피했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개거품? 게거품? 둘 다 무섭네요.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개가 거품을 물면 큰일 납니다. #거품을 물고 있는 대상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야~ 너 왜 이렇게 게거품을 물고 달려들어.” "불륜도 사랑이니? 죽어~ 죽으란 말이야~" 갑자기 놀라셨죠? 예전에 제가 애청하던 ‘사랑과 전쟁’에 자주 나오던 표현이었죠. ‘니들이 게맛을 아냐’는 물음으로 ‘너 자신을 알라’는 고대 그리스의 격언을 다시금 끄집어내 주신 신구 선생님도 생각납니다.ㅎ 지인들이 가끔 ‘게거품’이 아닌 ‘개거품’을 말할 때 ‘개’란 존재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아주 익숙한 동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제 가녀린 기억에서도 ‘개-’는 참 가까이 있었습니다. 때론 ‘개만도 못한 사람’이, 때로는 ‘개보다 더.. 2019. 2. 1.
[맞춤법신공] 거 봐요. 사단? 났네, 사달? 났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사달과 사단의 차이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너무 쉽다고 자만하지 마세요. #사달과 사단의 차이를 구분 "거 봐요. 내가 뭐라 했어요. 드디어 사단 났네. 사단 났어” 가끔 드라마에서 구수하게 연기하는 베테랑 연기자분이 손뼏을 치면서 호들갑스럽게 했던 대사가 떠오릅니다. 제가 이 ‘사단’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 뜻을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한자를 모르기도 했고, 제가 아는 ‘사단’은 군(軍) 부대를 부르는 말로만 알았습니다. 오뚜기사단, 맹호사단처럼 말이죠.ㅎ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 그때 그 말이 ‘사단’이 아니라 ‘사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 말고도 아직도 ‘사달’을 ‘사단’으로 알고 계신 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사달’이 나지.. 2019. 1. 31.
[맞춤법신공] 2019년?연?도 우리 모두 행복해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년과 연 구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오늘 확실하게 구분합시다. "년과 연" #앞말에 따라 다르게 사용합니다. 날씨 뉴스에 미세먼지가 언급되는 것을 보니 이제 여름과 추운 겨울 빼고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없어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지나간 시간을 뒤돌아 보니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없습니다. 지난 연도에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러다 이번 2019년을 특별한 성과 없이 보내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은 ‘연도’와 ‘년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 연도’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어떤 경우에 ‘연도’를 쓰고, 어떤 경우에 ‘년도’를 써야 할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략하게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연도’는 명사입니다. ‘사무.. 2019. 1. 29.
[맞춤법신공] 여기부터 여기까지 통째로? 통채로? 주세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통째로와 통채로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통째로 물건을 살 수 있다면 좋겠죠? ㅎ #통째로와 통채로의 구분 지금은 세계 경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당장 우리나라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몇 년 전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한창이었을 때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이렇게 주문을 한 분도 있다고 합니다. 헤이~ 싸장님 ~ "여기.. 여기.. 다..." 번역하면 “여기부터 여기까지 통째로 다 주세요.” 정말 그 통 큰 씀씀이에 일하시던 분이 깜짝 놀랐다는 기사 내용이 떠오릅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구매하신 그분은 뭘 하는 분일까 궁금하고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 “여기부터 여기까지 통째로 다 주세요.”라고 말하는 그 순간의 기분은 어떨까? “여기부터 여기까지 통째로 다.. 2019. 1. 28.
[맞춤법신공] 아빠! 오늘 피잣집(?) 피자집(?) 가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외래어와 만나면 사이시옷은?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사이시옷이 외래어와 만나면?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작년에 한참 전 국민들에게 열애 사실을 알려줬던 김국진 분과 강수지 분을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분들을 보면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약간 부럽기도 했지요.ㅎ) 강수지 분의 대표곡 중 ‘보라빛 향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왜? 보라빛이어야 하는지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노래가 명곡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 노래 제목이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보라빛 향기’가 아닌 ‘보랏빛 향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이 얘기를 계속하자면 앞선 내용 중 ‘뒤풀이’와 ‘뒷풀이’에서 언급했던 ‘사이시옷’을 다시 소환해야 하는데요. 기억을 .. 2019. 1. 27.
[맞춤법신공] 예전에는 한참(?) 한창(?) 일을 했는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비슷한 한창과 한참 구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한창과 한참 구별하기 # 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단어 한참 젊은 나이 / 한창 젊은 나이 여러분은 어떤 표현을 쓰시나요? 얼마 전에도 인터넷상에서 ‘한참’과 ‘한창’의 올바른 쓰임에 관한 전문가(저보다 많이 아시는 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들의 논쟁이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오늘 ‘한창’과 ‘한참’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한창’의 뜻부터 알아볼까요? ‘한창’은 명사로 쓰여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 요즘 앞산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 대학가엔 축제가 한창이다 부사로 쓰일 때도 있는데요. 의미를.. 2019. 1. 26.
[맞춤법신공] 가능한 한(?), 가능한(?)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가능한과 가능한 한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가능한과 가능한 한의 차이 #뒷 말에 따라 다르다. 일하다 보면 이런 말을 입에 붙더라고요. “가능한 한 빨리 해주세요.” ‘빨리빨리’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해서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감출 수는 없지만, 제가 가진 힘(?)이 없다보니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살아가고는 있습니다. 오늘은 위와 같은 문장에서 ‘가능한 한’과 ‘가능한’의 표현 중 어떤 표현을 써야 할 지 알아보겠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와 ‘가능한 빨리’ 쉬운 것 같은데, 이상하게 갸우뚱하게 되죠? 몇 가지 문장을 볼게요. 예) 가능한 일입니까? / 가능한 시간에 오세요. / 가능한 인원이 누가 있습니까? 여기서 쓰인 ‘가능한’은 형용사 ‘가능하다’의 관형사형으로 뒤에.. 2019. 1. 23.
[맞춤법신공] 나이를 먹으면 고집이 꺾인? 꺽인? 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꺾다와 꺽다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꺾어야 할까? 꺽어야 할까? #주변에 꺾어야 할 것은 많다. “나 이제 꺽인 나이야.” / “나 이제 꺾인 나이야.” “가격 좀 깍아줘.” / “가격 좀 깎아줘.” 오늘의 주제는 ‘내 나이는 꺾인 것인가? 아니면 꺽인 것인가?’ ‘가격은 깎는 것인가? 아니면 깍는 것인가?’ 이 두 가지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꺾다’와 ‘꺽다’를 알아보려고 했는데, ‘깎다’와 ‘깍다’도 다르지 않아서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꺽다’와 ‘꺾다’ 중 여러분은 어떤 표현을 쓰시나요? 사실 고민이 필요없는 문제입니다. 왜냐고요? ‘꺽다’라는 표현은 표준어가 아니거든요. 다만 그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실 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꺽다’를 찾아보시면 아무런 내용도.. 2019. 1. 21.
[맞춤법신공] 우리 이따가? 있다가? 봐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이따가와 있다가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우리 이따가? 있다가? 봐요 #시간과 공간 구분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지금은 어렵고, 있다가 만나면 안될까?” 위 대화에서 이상한 곳을 눈치 채셨나요? 당연히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오늘의 주제를 정했습니다. 말로 하면 ‘있다가’와 ‘이따가’를 고민할 필요가 없죠. 같은 발음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항상 글로 쓸 때 발생합니다. ‘있다가’를 써야할지, ‘이따가’를 써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있다가’와 ‘이따가’의 차이. 우선 뜻 먼저 확인해 볼까요?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를 의미하는 부사로 ‘시간적 의미’를 나타냅니다. 예) 이따가 갈게 / 이따가 얘기하자 (‘.. 2019.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