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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사냥이565

[맞춤법신공] 문외한과 무뇌한 중 맞는 표현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문외한과 무뇌한 ▌한글 맞춤법 134편 ‘문외한’과 ‘무뇌한’ 무언가를 잘 모를 때나,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아닐 때 ‘문외한’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 표현이 ‘무뇌한’이라고 쓰인 경우를 보고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기발한 발상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고대부터 유희를 즐겨하던 민족이라 그런지 ‘언어유희’에도 놀라운 재능을 발휘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언어유희라고 생각했던 이 말을 올바른 표준어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무지가 잘못은 아니지만,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지 않으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 주변에도 그 무지함을 당당하게 자랑하는 분들이 있어 기회가 된다면 잘못된 표현임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오늘 포스팅은 ‘문외.. 2018. 10. 11.
[맞춤법신공] 우리말에 숨은 일본 흔적 유도리와 다대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유도리와 다대기 Ι 아름다운 우리말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제가 8개월이 넘도록 140회 정도의 맞춤법과 문장부호를 포스팅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다행히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 왔고, 앞으로 계속 할 생각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를 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아름다운 우리말 바로알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Ι 우리말 속에 숨은 일본말 ‘유도리’와 ‘다대기’ 업무를 하다보면 융통성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의 규정은 '할 수 있다'의 관점보다는 '할 수 없다'의 관점에서 제정되었기 때문에 그 적용의 모호함에 직면할 때면 가급적 허용되는 해석의 범위를 좁.. 2018. 10. 9.
[맞춤법신공] 꾸물꾸물과 끄물끄물 중 날씨용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꾸물꾸물과 끄물끄물 Ι 한글 맞춤법 133편 ‘꾸물꾸물’와 ‘끄물끄물’ 청명한 가을 하늘이 계속되는가 싶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끄물끄물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한바탕 이어진 소나기에 다시 푸른 하늘을 되찾기는 했는데, 일교차가 급격히 커졌습니다. 활짝 갠 하늘이 아닌, 구름이 몰려들며 흐려지는 날씨를 보면 "하늘이 끄물끄물하다"라고 표현합니다. "끄물거리다"는 날이 활짝 개지 않고 자꾸 흐려진다는 뜻입니다. 근데, 이 '끄물끄물'을 '꾸물꾸물'로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꾸물거리다'는 ①‘느리게 자꾸 움직이다’ ②‘굼뜨고 게으르게 행동하다’의 뜻입니다. ①의 경우 '지렁이가 꾸물거린다' ②의 경우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해" 라는 문장처럼 쓸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예문을.. 2018. 10. 4.
[맞춤법 신공] 외골수와 외곬수 중 올바른 표현은?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외골수와 외곬수 ▌한글 맞춤법 131편 ‘외골수’와 ‘외곬수’ 한 가지 일을 시작하게 되면 주변이 보이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로지 그 일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 속이 가득 차 있죠. 가끔은 그런 분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그분들은 ‘몰입력’이 뛰어난 분들일 테니까요.ㅋ)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어떤 일에 철저하거나 골몰한 사람을 ‘외골수’라고 합니다. 간혹 ‘외곬수’라고 쓰는 분들이 있기는 한데, ‘외곬수’는 틀린 말입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곬'은 한쪽으로 트여 나가는 방향이나 길을 일컫는 말입니다. '곬'이라는 단어가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접두사 '외'와 결합한 형태로 쓰입니다. '외'.. 2018. 9. 30.
[맞춤법 신공] 괄시와 괄세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괄시와 괄세 ▌한글 맞춤법 130편 ‘괄시’와 ‘괄세’ 예전에 잠시 판소리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걸걸하고 탁하지만 호소력 짙은 그 창법이 부러워 취미로 시작해 본 일이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판소리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판소리로도 유명한 소설 '춘향전'에는 향단이가 걸인의 행색으로 춘향을 찾아온 이몽룡의 밥상을 차려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중에 다음과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괄세가 웬일이요. 애기씨가 알으시면 지리 야단이 날 것이니 너머 괄세 마옵소서" 지금과는 사뭇 다른 표현들이 많지만, 위 내용에서 전 '괄세'를 주목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 '괄세'라는 표현을 종종 쓰거든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괄세'가 아닌 '괄.. 2018. 9. 27.
[양수리 맛집] 원기회복, 양수리 한강민물장어 요즘 뜨는 곳 원기회복 양수리 장어집 한강민물장어 ▌양수리에서 유명한 장어집 운길산 산행이 힘들어서 일까요? 많이 피곤하네요. ㅠㅠ 기력을 보충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양수리 맛 집은 N, D 블로거님들이 연잎 쌈밥 아니면 장어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연잎밥은 이미 유명한 곳을 다녀왔고, 오늘은 장어를 검증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2017년 스포츠 투데이 선정 고객만족 대상을 수상한 "한강민물장어"입니다. (저는 2017년에 스포츠 투데이에서 투표한 적이 없는데...ㅠ) 잠깐만요! 상업적인 글 아닙니다.(주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N, D 블로거님들이 맛집이라고 추천해 주신 장소를 검증한 개인의견입니다.^^ 한강민물장어집 "원조" 라는 말과 미나리와 상추를 "직접" 길렀다는 .. 2018. 9. 26.
[맞춤법 신공] 켕기다와 캥기다, 둘 중 맞는 말은 무엇일까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켕기다와 캥기다 ▌한글 맞춤법 129편 ‘켕기다’와 ‘캥기다’ 간혹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일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바에야 차라리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때, 긁어 부스럼이 될까봐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할 때, 마음은 불안하고 불편해 집니다. (이런 순간이 올 때마다 그 불안한 마음이 배경이 '학습된 도덕'때문인지 '인간의 본성'이 그런 것인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나서 결국 '켕기는 거 있지?"라는 질문에 허둥지둥 "아니."라고 한 발 늦은 답변을 해봤자 들통나고 마는 일이 다반사인데도요. 제가 종종 듣고는 했던 '켕기다'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켕기다'가 맞는 표현인지 '캥기다'가 맞는 표현인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표준.. 2018. 9. 25.
[맞춤법 신공] 돌멩이를 던져 밤 알맹이를 맞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돌멩이와 알맹이 Ι 한글 맞춤법 126편 돌멩이와 돌맹이, 알멩이와 알맹이 어린 시절에 예쁜 돌을 모아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집안이어서 무엇을 사서 할 수 있는 취미를 갖기도 어려웠기도 하거니와 돌 그 자체의 문양이나 형태가 신기하고도 해서 예쁜 돌을 보면 물에 잘 씻어서 보물처럼 간직하기도 했습니다. 수석을 수집하는 취미는 없지만, 그 습관이 없어진 지금도 가끔씩 신기한 모양의 돌멩이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곤 합니다. 오늘은 '돌멩이'와 '돌맹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치다가 직접 글을 쓰려고 하면 순간적으로 헷갈리기 쉬운 이 두 단어 중 옳은 표현은 '돌멩이'입니다. '손에 쥘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돌.. 2018. 9. 16.
[사찰여행] 중생의 아픔을 치유하는 심학산 "약천사" 나를 위한 힐링여행, 심학산 치유의 상징 파주 약천사 Ι 중생의 아품을 치유하는 약천사 파주에 볼 거리가 많은 것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보는 문화유산을 통해 소개해 드린 보광사, 용암사에 이어 오늘은 심학산 둘레길로도 유명한 약천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약천사 역사 한강하구 심학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약천사는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다가 1932년 중창된 사찰입니다. 1995년 8월 허정 스님(주지스님)은 지장기도에 전념하다 심학산에 깃든 지장보살의 현현을 보시고 지장기도 참회도량 중심사찰로 정착시켰고, 원래는 '법성사'였던 사찰명을 지장보살을 뜻하는 '약'과 법당에서 솟아나와 질병을 치유했던 약수의 샘을 의미하는 '천'을 따서 '약천사'로 개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심학.. 2018. 9. 14.
[맞춤법 신공] 추석을 쇠다와 세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쇠다와 세다 Ι 한글 맞춤법 125편 명절을 '쇠다'와 명절을 '세다' 곧 있으면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어린 시절에는 명절이 가까워지면 학교를 가지 않고 논다는 생각에 마냥 기쁘기만 했는데, 입시를 준비하는 시절부터는 명절은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휴일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명절이 더 피곤하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명절을 보내는 세태도 많이 변했습니다. 명절 때면 으레 한복을 입고 시골집을 방문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변하면 세상이 변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말 표현에서도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명절을 "쇠다"라는 표현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명절을 '쇠다'라는 표현을 잘 쓰이지 않습니다. 그리.. 2018. 9. 11.
[맞춤법 신공] 중계와 중개 바로알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중계"와 "중개" Ι 한글 맞춤법 126편 ‘중계’와 ‘중개’ 나라 안과 밖이 경제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 서민들의 삶은 팍팍하다고 아우성이지, 대외적인 경제상황은 당장 내일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혼돈의 연속입니다. 얼마 전 정부의 제2기 내각이 구성되었습니다. 몇몇 장관들이 교체가 되었는데, 그 면면을 보면 국방, 교육, 고용과 산업이었죠.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현재(산업)와 미래(교육), 대외적인 위협에 맞서 국가를 유지하는 현실적인 힘(국방)이 흔들리고 있다는 뜻 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앞으로 잘 되겠죠? 모두 행복하세요.^^ 친구 가족이 공인중개사(公認仲介士)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不動産)이 불려 준 동산(動産)의 위력이 어찌나 대단했던지 제 주변의 많은 .. 2018. 9. 8.
[맞춤법 신공] 총각무와 알타리무 바로알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총각무"와 "알타리무 Ι 총각! 알타리무 좀 사갈래? (한글 맞춤법 125편) 얼마 전 재방송된 예능프로에서 ‘총각무’를 먹는 박나래 씨의 모습을 봤습니다. 패널들이 박나래 씨를 보며 “김치를 먹어도 꼭 총각무를 먹는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총각무’가 왜 ‘총각무’가 되었는지 궁금해 하던 옛 생각이 났습니다. ‘총각무(總角무)’는 ‘잎과 줄기(이를 무청이라고 합니다)가 달린 채로 김치를 담그는, 크기가 작고 잔뿌리가 많은 무’를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알무’, ‘달랑무’, ‘알타리무’라고도 합니다. 총각무에서 ‘총각(總角)’은 ‘결혼하지 않은 성년의 남자’를 뜻합니다. 15세기부터 문헌에 등장하는 ‘총각’이라는 말은 본래 ‘사내아이가 머리를 땋아 묶는 일’을 의미했습니다. .. 2018. 9. 3.
[맞춤법 신공] 붓기와 부기 중 바른표현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붓기"와 "부기" Ι 한글 맞춤법 124편 ‘붓기’와 ‘부기’ 2001년에 개봉한 영화 '봄날은 간다'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대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리고 "라면 먹고 갈래?" 그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그 문장들의 의미를 이제는 충분히(?) 아는 사람이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명대사입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이상하기는 하지만, 전 라면을 좋아합니다. 아니 라면뿐만 아니라 면요리를 아주 좋아합니다. 건강을 위해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기 전에는 잠자기 전 라면 끓여 먹는 것을 즐겼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라면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젓가락을 꺼내는 순간에 '2봉지를 끓일 걸'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결국 채워지지 못한 허기를 .. 2018. 9. 1.
[맞춤법 신공] 짭짤하다와 짭잘하다 구분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짭짤하다"와 "짭잘하다" Ι 한글 맞춤법 123편 ‘짭짤하다’와 ‘짭잘하다’ TV광고에 ‘단짠단짠’이라는 표현이 나오더라고요. 음식 따위가 달면서 짠맛이 날 때 쓰는 말을 ‘단짠’이라고 합니다. 짠맛과 단맛의 순서로 음식을 번갈아 먹을 때는 ‘짠단짠단’이라는 말을 씁니다. 어느 신문기사에 게재된 “지난 상반기 외식업계에 ‘단짠 열풍’이 불었다.”는 내용의 기사처럼 최근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맛은 달고 짠맛입니다.(저도 짠맛을 좋아합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무지 짠맛에 익숙한 이 혀끝의 감각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ㅜㅜ 조금 짠 맛이 있을 때 흔히 쓰는 표현으로 ‘짭짤하다’가 있습니다. 짭짤하다는 여러 뜻 1. 맛이 조금 짜다. .. 2018. 8. 30.
[강화 맛집] 강화도 아름다운 음식점 "뜰안에 정원" 요즘 뜨는 곳 강화도 아름다운 음식점 뜰안에 정원 Ι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뜰안에 정원" 요즘 TvN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이란 프로그램을 보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드라마는 픽션이지만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은 시청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의 첫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강화도에서 미군과 처음 교전한 신미양요를 배경으로 한 장면입니다.) 그래서 강화도로 고고씽!. 신미양요 1871년 6월 1일(고종 8년 음력 4월 14일)에 발생한 조선과 미국 간 전쟁. 미국은 제너럴 셔먼호 사건의 책임과 통상 교섭을 명분으로 조선의 주요 수로였던 강화도와 김포 사이의 강화해협을 거슬러 올라왔고 조선 측의 거부를 무시하고 탐침을 시도하여 교전이 일어났다.. 201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