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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사냥이565

[청도] 소소한 청도 소싸움 구경하세요. 요즘 뜨는 곳 "청도" "소들의 한판 승부! 청도 소싸움" 5월, 청도 소싸움의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 소는 일만 하는 줄 알았더니... #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는 없지만, 소는 있다. 다가오는 5월이 되면 청도 소싸움축제가 벌어집니다. 지난 번 미나리삼겹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청도 소싸움은 제가 꼭 한 번 보러가겠다고 오래 전부터 마음 먹은 일 중 하나였습니다. 축제 일정과 시간이 맞았으면 좋았겠지만, 세상일이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만한 나이가 되고 보니 여건이 주어졌을 때 거침없이 행동하는 것이 후회를 줄이는 진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청도 소싸움판을 방문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불현듯 주어진 일정에 가까스로 청도를 끼워 넣었습니다... 2019. 4. 28.
[부산 맛집] 부산 해동용궁사의 수문장, 해물쟁반짜장을 만나다 요즘 뜨는 곳 "부산,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꼭 먹어야 할 음식은?" 그곳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해물쟁반짜장 그렇게 유명하다는 용궁 해물쟁반짜장 #짜장은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다. 부산에 여행을 갔다온 것은 이미 얘기를 드린 바가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여행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전 여행을 가기 전에 볼거리와 먹거리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충족하는 곳으로 향하는 길은 더욱 두근거리고 설렙니다. 부산을 간다고 주변에 얘기를 했더니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해동용궁사를 꼽으시더군요. 덧붙여 해동용궁사를 향하는 길목에서 있는 쟁반짜장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시길래 그리로 가봤습니다. 잠깐만요! 상업적인 글 아닙니다.(주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지인들이 맛집이라고 추.. 2019. 4. 27.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와 풀이분석(8) 우리역사 길라잡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분석 #오늘은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왕'의 업적을 묻는 문제는 대개 그 왕을 짐작할 수 있는 사료의 내용이 제시가 됩니다. 이 문제에서 제시된 「삼국사기」의 내용 중에서 중요한 단어는 '신라의 대야성', '성주 품석'입니다. 현재의 합천을 말하는 대야성의 성주 김품석은 무열왕 김춘추의 사위입니다. 김춘추는 지나 번 문제를 통해 언급한 사실에서 보면 나당 연합을 이끌어 결국 신라의 삼국통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후에 진골계의 무열왕으로 등극을 합니다.)그렇다면 이 지문이 나타내는 시기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기 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문에서 얘기하고 있는 '왕'이라는 인물은 백제의 의자왕입니다. 의자.. 2019. 4. 26.
[맞춤법신공] 얼갈이 배추와 봄동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얼갈이배추와 봄동"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봄동이 얼갈이배추인가? 지인이 근교에서 농사를 짓습니다. 1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다가 빚은 늘어가고 연봉은 오를 기미가 없어 큰 결심을 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유기농 작물 재배를 시작한 지 벌써 5년이 되어 갑니다. 근래에 연락이 뜸해 안부전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요새는 어떤 작물을 재배하냐고 물었더니 얼마 전까지 '얼갈이배추를 수확했다고 하더라고요. 김치를 좋아하고, 없으면 아쉬워하는 토종 한국인의 입맛을 가진 저도 ‘얼갈이배추'의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지 않아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심어 가꾸는 배추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봄동'을 떠올리면 된다고 하기에 그제야 이해를 했습니다.. 2019. 4. 25.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와 풀이분석(7) 우리역사 길라잡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오늘은 문제풀이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고분 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의 모습에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문항입니다. 문화는 각 사회의 모습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자면 문화를 알면 그 사회의 단면을 짐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등 3국의 문화적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구려의 경우 패기와 정열이 넘칩니다. 북방민족의 영향 때문인지 강하고 남성적인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백제의 경우 우아하고, 세련됨이 강하고 귀족적인 성향이 나타납니다. 백제가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 평야를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생산물이 풍족했으며, 귀족 세력이 강해서 이런 특징이 나타납니다. 신라의 경우 소박하면서도.. 2019. 4. 24.
[맞춤법신공] 희노애락? 희로애락!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희노애락? 희로애락"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희로애락이 희노애락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유난히 근현대사에 대한 보도가 많습니다. 평소 전 서너 개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신문의 전면 광고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마지막까지 존경해야 할 사람은 이동녕 선생 뿐이다." -김구 '백범일지' 중에서- 마침 TV에서도 이동녕 선생에 대해서 보도를 하길래 유심히 봤습니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언론인이자 교육자로 독립협회 활동은 물론 만주 독립군 기지 개척에 큰 역할을 한 분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 20여년 간 임시정부를 이끈 정신적 지주였으나 조국의 광복을 앞둔 1940년, '모두가 단결하라'는 유언을 남.. 2019. 4. 23.
[古mail] 주변에 상가지구(喪家之狗)는 없나요? #고전에서 답을 찾다. 주변에 상가지구는 없나요? 한글만 봐서는 흔히 알고 있는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 돈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구라고 생각하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자에서 상갓집을 나타내는 죽을 상(喪)이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내용이라고 추측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상가지구(喪家之狗)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상가지구(喪家之狗) : '상가 집 개'라는 뜻,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거나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가리켜 '상가집 개' 같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여위고 지칠 대로 지친 수척한 사람을 비유하거나 궁상맞고 초라한 모습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얻어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을 빗대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출전은 사기(史記)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나온 말입니다.. 2019. 4. 22.
[청도 맛집] 청도에서는 미나리 삼겹살 요즘 뜨는 곳 "청도" "청도하면 미나리 삼겹살" 삼겹살에 미나리를? 청도에는 소싸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는 사람은 미나리를 먹으러 청도에 간다. 이제는 완연한 봄날입니다. 푸른 빛으로 물들어가는 산자락을 볼 때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이 듭니다. 평소 제가 꼭 가보고 싶었했던 곳이 청도였습니다. 언제인가 청도 소싸움이 볼만하다는 얘기를 듣고 가봐야 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근래에 청도에 갈 일이 있어 마침내 그 바람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불러야 좋은 경치도 눈에 들어오는 법이라 청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들른 곳이 '한재 미나리 사랑가든'입니다. 잠깐만요! 상업적인 글 아닙니다.(주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 소문을 .. 2019. 4. 21.
[사소한 상식]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 #24절기 바로 알기 : 곡우(穀雨) 오늘이 24절기 중 6번째인 곡우입니다. 청명과 입하 사이 절기이며 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오늘도 저와 곡우의 의미와 선조들이 했던 풍습들을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와 양력 입춘(2.4), 우수(2.19), 경칩(3.6), 춘분(3.21), 청명(4.5), 곡우(4.20) 입하(5.5), 소만(5.21), 망종(6.6), 하지(6.21), 소서(7.7), 대서(7.23) 입추(8.7), 처서(8.23), 백로(9.8), 추분(9.23), 한로(10.8), 상강(10.23) 입동(11.7), 소설(11.22), 대설(12.7), 동지(12.22), 소한(1.5), 대한(1.20) 출처 : 저희 집 달력^^ #곡우(穀雨) 풍습 곡우는 청명(淸明)으로 부터 15일 이후에.. 2019. 4. 20.
[부산 맛집] 미역국이 끝내주는 부산 풍원장 요즘 뜨는 곳 "부산 풍원장" "미역국이 끝내주는 풍원장" 미역국도 품격있게 부산 풍원장 미역국 정찬 미역국을 사먹을 줄이야... #별 거 있겠어?... 별 거 있네... 부산여행 중에 풍원장 미역국정식이 맛있다고 해서 마린시티점을 찾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마린시티가 궁금하기도 하고, 소문난 미역국집이 얼마나 맛있길래 소문이 날까 싶은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저도 미역국라면이 있다면 잘 끓일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잠깐만요! 상업적인 글 아닙니다.(주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 의견입니다.^^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미 미역국을 드시러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여유있게 주문을 기다리고 .. 2019. 4. 19.
[사소한 상식] 논개를 알고 있나요? 알아두면 좋은 사소한 역사 상식 우리가 알고 있는 논개는? 우리는 바로 알고 있는가. #논개, 당신은 누구?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식 중에는 틀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나 봅니다. 제가 알고 있었던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논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임진왜란 당시 진주의 관기로서 왜장을 안고 강물에 투신했다는 논개의 전설은 늘 기생이었던 논개도 그러했는데, 너희들도 춘곤증에 투신하지 말고 눈을 뜨려는 노력을 해보라는 선생님의 당부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논개의 성은 주씨(朱氏)이고, 본관은 신안(新安:중국)입니다. 전라북도 장수(長水) 임내면 주촌마을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데 출생일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수에 가면 논개의 생가가 있.. 2019. 4. 18.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와 풀이분석(6) 우리 역사 길라잡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분석 #오늘은 문제풀이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사건의 시기를 연결하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 큰 흐름을 알고 있으면, 세부적인 지식이 없어도 맞출 수 있는 유형입니다. ^^ 우선 신라의 삼국 통일 과정을 보면 1.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수나라가 멸망). 수나라에 이어 건국된 중국의 당나라가 팽창정책을 계속하자, 고구려는 천리장성을 축조, 연개소문은 대막리지가 되어 정치 및 군사권 장악한다 2.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 (1차 : 안시성 싸움, 2차 및 3차 침공도 실패) 3. 백제 의자왕의 공격으로 고립이 심화되던 신라가, 신라를 통해 한반도를 장악하려는 당나라와 동맹 체결. 이때 김춘추(후에 무열왕)는 고구려와 동맹하여 .. 2019. 4. 17.
[맞춤법 신공] 생각보다 감기가 빨리 낫다(?) 낳다(?)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신공 #낫다와 낳다 구별하기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으레 해줘야(?)하는 말들이 많은데요. 상대방의 쾌유를 비는 문자가 특히 그렇습니다. ‘내가 남의 몸 걱정할 때인가’ 싶지만 세상살이가 만만치가 않아서 화려한 수식어에 일말의 진정성을 담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서 발생합니다.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는 말처럼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으로 오히려 신뢰가 잃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SNS상에서 많이 틀리는 맞춤법으로 ‘빨리 낳으세요’라는 표현을 보고 ‘설마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놀랍게도 제가 그 문자를 받아보았습니다. 물론 그 문자의 진정성에 더 많은 의미를 두었습니다만(전 맞춤법 따위로 사람 평가하지 않습니다.^^) 안타.. 2019. 4. 16.
[맞춤법 신공] 김대리! 할 일 없이(?), 하릴없이(?) 돌아다니지 마세요.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신공 #김대리! 할 일 없이 돌아다니지 마세요. 00년생 : 하릴없이 바쁘기만 하다. 우연히 빈둥대다가 신문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운세를 봤습니다. 제가 00년생은 아닌데, ‘하릴없이 바쁘다’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와 알아봤습니다. ‘하릴없이’ 바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맥으로 봤을 때 ‘하는 일이 없이 바쁘다’라고 쓴 것이 아닐까 싶은데, 그 상황을 말하고 싶었다면 ‘하릴없이’를 쓰지 말았어야 합니다. ‘하릴없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①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예) 그러면 숫제 알거지가 되어 여덟 식구가 하릴없이 쪽박을 찰 수밖에 없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② 조금도 틀림이 없다. 예) 몸뚱이는 네댓 살 박이만 큼도 발육이 안 되고 그렇게 가냘픈 몸 위에.. 2019. 4. 15.
[맞춤법 신공] 혹시 곤혹(?), 곤욕(?)스러운 일이 있나요? #곤혹과 곤욕 구별하기 지금은 국민들 관심이 온통 버닝썬에 집중되어 있는데, 불과 작년에 국내 유명 침대업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을 내뿜어 파문을 일으켰던 ‘라돈 침대’의 방사선이 국내외 허용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아마도 이 기사로 인해 침대업체는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제 방에 있는 침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침대를 버리고 온돌 생활을 해야 하나’ 깊은 고민을 해봤습니다.ㅎ 지금껏 내 몸뚱이 지탱해주며 힘들 때나 괴로울 때나 살 비비며 지내왔던 옛정(?)을 생각해 그냥 쓰고는 있습니다만, ‘세상에 믿을 거 하나 없다’는 격언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오늘은 곤혹(困惑)과 곤욕(困.. 2019.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