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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사냥이565

[맞춤법 신공] 제발 폄하(?) 폄훼(?) 하지 마세요. #폄하와 폄훼 구별하기 여러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전 국민이 다 아는 유명 역사 강사의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라 할 수 있는 태화관에 있었다"며, "그들이 태화관에 모인 이유는 마담인 주옥경과 손병희가 내연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대목에서 언급된 인물들의 후손들이 해당 역사 강사를 고소하겠다고 했는데요. 이에 대해 해당 역사 강사는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요즘에 그런 발언을 했다면 더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그 강사님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워낙 유명한 역사 강사인 분이라 대중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이 사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이 또 하나 .. 2019. 4. 13.
[맞춤법 신공] 세금은 종류도 많네요. 부가세와 부과세 우리말 좋은말 #한자로 알아보는 한글 '부가세와 부과세' 조금 있으면 5월 세금 신고 일이 다가옵니다. 자영업을 하거나 사업을 하면 세금 신고일이 다가올 수록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최근 속절없이 사라지는 통장의 잔고와 예상치 못한 세금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제 마음이 글을 쓰도록 시키나 봅니다. ㅠㅠ 지난번 범칙금과 벌칙금에 이어 오늘도 세금에 대한 표현입니다. “부가세는 물건(서비스)을 생산, 유통하는 과정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으로, 물건(서비스)을 이용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부과된다.” 이 문장에서 보이는 ‘부가세’와 ‘부과’에 대해 알아볼 건데요. 흔히 ‘부가세’를 ‘부과세’로 잘못 쓰는 분들이 있더라.. 2019. 4. 12.
[맞춤법 신공] 정확한과 적확한 차이 우리말 길라잡이 #처음에 '적확한'이 오타인 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정확하다’와 ‘적확하다’를 구별하실 수 있으세요? 저는 처음에 ‘적확’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정확’의 오타인 줄만 알았습니다. 아니면 내세우기 좋아하는 분들의 유식 자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달랐습니다.(편견은 금물입니다.ㅎ) 오늘은 이 두 단어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정확(正確) : 바르고 확실함 2. 적확(的確)하다 : 정확하게 맞아 조금도 틀리지 아니한다(비슷한 말 : 영락없다, 틀림없다) 적확은 과녁 的과 확실할 確으로 ‘경우나 상황에 꼭 맞아 확실함’입니다. 그러나 정확은 바를 正과 확실할 確으로 ‘바르고 확실함’입니다. 따라서 적확은 ‘적격여부 판단(이것이 적절한 것인가?)에서 쓰고, 정확은 '옳.. 2019. 4. 11.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와 풀이분석(5) 우리역사 길라잡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분석 #오늘은 문제풀이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문항도 역시 지난번에 언급했듯이 왕들의 업적을 연결하는 문제입니다. 제시된 지문을 보겠습니다. 3년 순장을 금지하고 처음으로 우경을 하였다. 4년 '신라'를 국호로 삼고, ‘신라 국왕'이라 칭하였다. 16년 국내의 주, 군, 현을 정하였다. 소는 처음에 시신을 실어 나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달구지를 만들어 소의 힘을 이용한 나라는 고구려였고, 부여에서는 전쟁을 하기 전, 소를 잡아서 그 발톱의 상태로 길흉을 점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 소를 이용한 농업을 시행해 그 지혜로움을 증명했던 왕은 신라의 지증왕이었습니다. 순장을 금지했던 것도 우경과 마찬가지로 노동력을 확보하고 .. 2019. 4. 10.
[맞춤법 신공] 나쁜일에 연루(?) 연류(?) 되면 어떻하죠?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평상시 헷갈리는 단어 연루와 연류 가끔 인터넷 신문 기사의 본문을 쓰는 분과 제목을 쓰는 분이 다른가 봅니다. 000 고위직 정관예우가 낳은 채용비리 확인, 주요 경영진 연류 정황... 0000 “사실과 달라” 이 제목 아래 본문에는 ‘주요 경영진의 연루 정황도 드러났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가진 것 없이 빈 손 하나만 가지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부지기수로 많은데, 권력을 업고 쉽게 취업문을 여는 가진 분들의 행태에 분하기도 하고, ‘연류’와 ‘연루’로 독자에게 혼란을 야기한 신문사에도 화가 났습니다. 어려운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할 바에야 쉬운 말로 고쳐서 쓰면 될 것을 굳이 그렇게 써야 했을까 싶다가도 ‘그럴 수 있다. 나도 .. 2019. 4. 9.
[古mail]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 오늘 도착한 고사성어 새옹지마(塞翁之馬) #고전에서 답을 찾다. '인생 참 어렵네.' 요즘 날씨와 다르게 주변 상황이 먹구름 잔뜩 낀 날씨 같아 우울합니다. 하는 일은 잘 풀리지 않고, 근심과 걱정이 쌓이는 것 같아 힘이 든다는 생각에 여러 날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좋은 일은 다시 찾아오기 때문에 걱정을 조금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저 처럼 인생의 쓴 맛(?)을 느끼고 계시는 분들에게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것을 주제로 고전에서 답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 늙은이의 말, 인생의 길흉화복이 무상하여 예측할 수 없다. 그러니 매사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아라. 일단, 새옹지마의 한자풀이를 먼저 해 보겠습니다. 塞(변방 .. 2019. 4. 8.
[맞춤법 신공] 세금 중에서 가장 아까운 범칙금(?) 벌칙금(?)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 세금 중에서 가장 아까운 범칙금과 벌칙금 구별하기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어 가며 속도를 내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는데, 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오면 무심코 가속페달을 밟고 맙니다. 까맣게 잊어 버리고 시간이 지나 처음 보는 우편함에 정말 반갑지 않은 고지서가 도착해 있더군요. '아 ~ ', '이런 ~'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범칙금을 부과받은 적이 올해만 벌써 여러 차례입니다. 집에 돌아와 그 분에게 한 소리를 듣고, 고지서를 보고 한 숨을 쉬다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최근에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이 얘기를 친구와 나누다가 “그래서 벌칙금이 얼마나 나왔어?”라고 묻더라.. 2019. 4. 7.
[맞춤법 신공] 너 그거 암(?) 앎(?)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 암과 앎 구별하기 요즘은 SNS는 없어서는 안 될 일상이 되었습니다. 최근 5G통신이 상용화 되었는데 앞으로 SNS는 더 많이 사용을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SNS상에서 문자를 주고 받다가 ‘(~을) 알고 있니?’라는 뜻으로 물어본 말에 친구가 “나 그거 암”이라고 답장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암보험 하나 알아보라고 보험설계를 하는 다른 친구의 연락처를 보내줬습니다.ㅎ 하지만, 이런 경우가 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암’을 왜 ‘앎’으로 써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법적인 내용이 조금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계속 말씀드리죠.ㅎ ‘알다, 살다, 죽다, 놀다, 먹다’등 순우리말에는 동사와 형용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순우리말들을 명사로.. 2019. 4. 6.
[맞춤법 신공] 유명세를 떨쳐야하니? 치러야하니?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유명세를 떨쳐? 치러? 지난달 월급 명세서를 보고 다시금 ‘세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월급도 아닌데, 이리저리 떼어가는 건 왜 그렇게 많은지 ‘월급이 바람처럼 통장을 스쳐간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순식간에 통장의 금액이 사라지더라고요. 세금을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애써 되뇌지만 마음까지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신문기사를 보면 ‘유명세를 떨치다’라고 표현된 제목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세’를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인데, ‘유명세’는 원래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유명하기 때문에 당하게 되는 불편함이나 곤욕을 뜻하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나쁜 뜻이죠.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유명세(有名稅.. 2019. 4. 4.
[맞춤법 신공] 파장과 파문 구별하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파장과 파문 구별하기 ‘검찰이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의 압수수색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작년에 유심히 봤던 신문기사의 제목입니다. 작년에 가상화폐 열풍이 엄청났습니다. 돈을 잃었다는 소식보다는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소문들이 제 주변에도 있었습니다. 워낙 작은 간 덩어리를 가진 탓에 그 횡재의 대열에는 끼지 못했지만, 널뛰기를 하다가 주저앉은 가상화폐의 시세를 보니 제 심리적 저항선이 낮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어제 보도기사 중에 폭락한 가상화폐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기사의 표현에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파장이 예상된다’는 표현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럴싸해 보이지만, 제대로 알면 틀려서는 안.. 2019. 4. 3.
[부산] 부산 달맞이길에서 벚꽃을 맞이합니다. 요즘 핫한 곳, 부산 달맞이길 남쪽바람을 타고 꽃이 옵니다 꽃들이 만개하니 이제 봄이라. #달을 맞이하기 전, 꽃도 맞이하러 갑시다. 꽃샘추위가 기승이기는 하지만, 전국 방방곡곡에서 꽃들이 개화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벚꽃입니다. 모든 꽃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지만, 봄날의 벚꽃은 그 중에서도 으뜸이죠.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서도 벚꽃을 소재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첫사랑의 설렘에 비유한 영화인데, 벚꽃장면을 찍기 위해 엄청난 벚꽃잎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제 기억 속에서도 등장인물보다 그 벚꽃이 생각나는 걸 보니 그 영화의 주인공은 벚꽃이었나 봅니다. 주말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일정이 있어서 부산에 내려간 김에 그 지역.. 2019. 4. 2.
[한국사 능력시험! 할 수 있다] 42회차 문제와 풀이분석(4) 우리역사 길라잡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한국사 능력시험 42회차 문제분석 내 방식대로의 입력이 중요해. #오늘은 문제풀이 네 번째 시간입니다. 제시된 지문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시조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싣고 온 것이다'입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가야의 건국신화를 보면 '하늘에서 내려온 금빛 상자에 황금알 여섯 개가 있었는데, 여섯 알이 다시 아이가 되고 그중 맏이를 왕위에 추대하고 수로라 하였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시된 지문에서 말하는 '수로왕'을 통해 석탑이 나타내는 나라는 가야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철이 많이 생산되어 왜 등에 수출하였다. 가야가 세워진 영남 및 남해안 지역은 과거 삼한 시대에도 철이 많이 생산되었던 변한의 영역이었습니.. 2019. 4. 1.
[천안] 다시 외치는 독립만세! 독립기념관 요즘 핫한 곳, 독립기념관 과거를 통해 나아가는 미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독립기념관을 가다 #3.1운동,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올해는 1919년 3월 1일 경성에서 선포된 3. 1독립선언에 기초해 전국적인 만세운동이 벌어진 지 100주년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의미있는 주말을 보내고 싶어서 가족들과 함께 천안으로 떠났습니다. 교통 체증이 심했습니다. 일찌감치 네비를 통해 고속도로가 막힌다는 것을 알고 국도를 택해 떠났지만, 목적지를 불과 2km를 앞에 두고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중화요리집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독립기념관에 들어섰습니다. .. 2019. 3. 31.
[청주 맛집] 제빵왕 김탁구는 왜? 청주 서문우동 요즘 뜨는 곳 "청주 서문우동" "여기는 우동보다는..." 우동집에서 우동보다 잘 팔리는 것이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왜 우동집에서 빵을 배웠나? 꽤 오래된 드라마입니다. 2010년도에 '제빵왕 김탁구'를 청주에서 촬영했습니다. 그 촬영이 이루어진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 있는데, 바로 '서문우동'입니다. 잠깐만요! 상업적인 글 아닙니다.(주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오다가다 발길 따라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을 검증한 개인 의견입니다.^^ 사실 전 '제빵왕 김탁구'를 보지 않았습니다. 빵을 별로 좋아하는 않기도 하고, 처음부터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아니면 이상하게 중간부터 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드라마의 내용은 모르지만, 드라마가 촬영된 곳은 알고 있습니다. 바로 '서문우동'입니다. 드라마를 통해서 유.. 2019. 3. 30.
[맞춤법신공] 물고를 튼다? 물꼬를 튼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물꼬를 틀어야 하나?"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물꼬와 물고, 무엇을 터야 하나? 흔히 쓰는 표현 중에 '물꼬를 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를 지어본 분들은 이 말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아실 겁니다.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만 바라보는 '천수답'은 농부의 애물단지였죠. 우리 사는 사회는 농업사회라 부르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말에는 먹고 사는 일이 가장 중요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들이 남아있습니다. '물꼬'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물꼬'와 '물고'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물꼬 1. 논에 물이 넘어 들어오거나 나가게 하기 위하여 만든 좁은 통로 2. 어떤 일의 시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언급된.. 201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