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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사냥이565

[맞춤법신공] 신혼부부의 금실(?) 금슬(?)은 좋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알쏭달쏭한 단어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그냥 사용해도 되지 않나요? 요즘 주변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살기가 팍팍하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백년해로하기로 약속하고, 10년도 채 되지 않아 갈라서는 부부가 많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한평생 정답게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고 보니 ‘금슬’ 좋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분들의 모습이 더욱 대단하게 보입니다. 오늘은 ‘금슬’과 ‘금슬’, 그리고 ‘금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슬’에 대해 이해하려면 우선 ‘금슬지락(琴瑟之樂)’이라는 한자어를 알아야 합니다. ‘시경(詩經)에 나오는 표현으로 금(琴)과 슬(瑟)을 합주하여 화음(和音)이 조화되는 것과 같이 부부 사이가 다정.. 2019. 2. 25.
[맞춤법신공] 검정색이 맞을까요? 검은색이 맞을까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검정색과 검은색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색표현 방법 ‘가장 고급스러운 차량 색상은 어떤 색입니까?’ 전 검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마다의 취향 차이가 있을 테지만, 묵직하게 차분한 느낌을 주는 색은 검정만 한 것이 없죠. 오늘은 ‘검정’을 ‘검정색’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도 아니고, 이게 무슨 말 같지 않은 말인가 싶으시겠지만 ’검정‘은 ’검정색‘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검은 빛깔이나 물감을 ‘검정’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품사는 명사입니다. 간혹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이나 빨강, 파랑, 노랑 따위의 물리적 현상.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물감 따위의 안료.’를 의미하는 명사 ‘색.. 2019. 2. 24.
[맞춤법신공] 저 사람은 낯가죽(?) 낯거죽(?)이 두꺼워.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비슷하지만 틀린 말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비슷하지만 틀린 말 낯가죽과 낯거죽 “저 친구는 낯가죽이 두꺼워.” 이 말은 염치없고 뻔뻔스럽게 행동하거나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여기서 ‘낯’은 눈, 코, 입 따위가 있는 얼굴의 바닥을 의미하며 ‘가죽’은 아시다시피 사람의 피부를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끔 ‘낯가죽’이 쓰여야 할 곳에 ‘낯거죽’이라고 표현된 글을 보게 됩니다. ‘가죽’과 ‘거죽’, 모음 하나 차이일 뿐이라 같은 뜻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지만, 이 두 단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가죽’은 ① 동물의 몸을 감싸고 있는 질긴 껍질 ② 동물의 몸에서 벗겨 낸 껍질을 가공해서 만든 물건 ③ 사람의 피부를 낮잡아 이르는 .. 2019. 2. 23.
[古mail] 관포지교(管鮑之交) 진정한 우정을 말한다. 고전에서 답을 찾다. 관포지교(管鮑之交) 고전에서 답을 찾다.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 진정한 우정이다. #관포지교 :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 사이의 두터운 우정을 뜻한다. 한자풀이는 管 대롱 관 鮑 절인 어물 포 之 어조사 지 交 사귈 교 '관포지교'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고사성어입니다. 역시나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사기 관아열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춘추시대 제(齊) 나라에 관중과 포숙아가 살았습니다. 두 사람은 죽마고우로 나이가 들어도 그 우정에는 변함이 없었는데, 그야말로 우정의 대명사라고 알려졌죠. 이런 우정이야 말로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사정을 봐주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는 정말 아름다운 우정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 죽마고우(竹馬故友) : 죽말을 타고 함께 놀.. 2019. 2. 22.
[맞춤법신공] 회사를 운영해? 운용해?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운용할 것인가, 운영할 것인가'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운용과 운영의 차이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전면적 시행에 앞서 데이터 산출을 위해 어떤 사물의 운용상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진행은 문제가 없었지만, 그 결과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책임자 한 분이 "운영이 맞는지, 운용이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자, 더 직급이 높은 상급자가 '운영'이 맞는 표현이라고 얘기했고, 결국 보고서에는 '시범식 운용'이 아닌 '시범식 운영'이라는 표현으로 적혔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직의 경영이 아닌 특정 자본이나 자원을 적용하는 '운용'의 문제를 왜 '운영'이라고 표현하지?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굳이 그 생각을 입 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았.. 2019. 2. 21.
[맞춤법신공] 정치공세는 타개(?) 타계(?)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비슷한 말, 다른 뜻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타계와 타개는 관련이 없습니다. #타개와 타계 구분하기 요즘 정치, 경제문제가 국민들을 심심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딱히 볼거리는 없는데, 그래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관심은 갖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종편 뉴스를 보다가 앵커분이 하던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연일 계속되는 여야의 정치공세와 타개책이 보이지 않는 사회문제까지 우리 사회가 조용한 시기는 없었지만, 가뜩이나 국민들 모두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요즘은 그저 답답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저도 답답하지만, '타개책'을 종이에 적었다면, '타계책'으로 잘 못 적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2019. 2. 20.
[사소한 상식] 오늘은 우수(雨水)이자 정월대보름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생활상식 우수(雨水)와 정월대보름 24절기 바로 알기 우수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날 오늘은 양력 2월 19일 절기상 우수(雨水)입니다.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입춘을 말씀드렸는데 절기에 대한 설명을 계속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대한까지 기대해 주세요.^^) 24절기와 양력 입춘(2.4), 우수(2.19), 경칩(3.6), 춘분(3.21), 청명(4.5), 곡우(4.20) 입하(5.5), 소만(5.21), 망종(6.6), 하지(6.21), 소서(7.7), 대서(7.23) 입추(8.7), 처서(8.23), 백로(9.8), 추분(9.23), 한로(10.8), 상강(10.23) 입동(11.7), 소설(11.22), 대설.. 2019. 2. 19.
[맞춤법신공] 예야! 밥솥에 밥 좀 안쳐(?) 앉혀(?)라.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밥을 안치다.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안치다와 앉히다 구별하기 #밥을 안치다와 사람을 앉히다. 언제인가 인터넷 기사에서 명절 때 시월드에서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가 "예야! 밥솥에 밥 좀 안쳐라."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그래도 여전히 시월드는 불편한가 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친정도 불편하고 내 집이 제일 편하다고 하더군요.ㅎ 그래서 그런지 어느 날, 씻은 쌀을 넣고 밥솥의 스위치를 올리면서 밥을 ‘안치는’ 것인지, 밥을 ‘앉히는’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는 못하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더 겸손했어야 하는 시절이라 궁금한 것도, 제대로 알아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밥을 ‘안쳐야’ 할까요 아니면 밥을 ‘앉혀야.. 2019. 2. 18.
[古mail] 구사일생(九死一生) 눈 오는 날 살았다. 고전에서 답을 찾다. 구사일생(九死一生) 고전에서 답을 찾다. 죽을 고비에서 살았다. #아홉 번 죽을 고비에서 한 목숨 살았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많이들 당황하셨죠? 그렇습니다. 아침 동안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차를 가져갈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편리함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도로에서 난리가 났더군요. 접촉사고와 미끄러져 도로 밖으로 나간 차들, 정말 위험한 순간들이 길을 꽉 막고 있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사람들은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 시간이면 되는데, 3 시간이 넘게 걸려 출근을 했습니다. 그것도 지하철역으로 걸어서 갔기에 가능했습니다. 날씨 때문에 휴가를 처리한 직원들도 꽤나 있더군요.(이런 날은 일찍 퇴.. 2019. 2. 17.
[맞춤법신공] 이 카드로 결제(?) 결재(?) 해 주세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결재(決裁)와 결제(決濟)는 달라요.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다른 의미 비슷한 말 #결재(決裁)와 결제(決濟) 다른 의미 요즘 신입사원들 밥 사주고 다니느라 허리가 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많이들 먹는지.....ㅎ 나이 먹으면 말을 줄이고 지갑만 열라고 하는데, 요즘 너무 지갑을 많이 열어서 걱정입니다.ㅎ 어제도 자주 사용하는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가랑비에 옷 젓는다는 말을 실감했죠.ㅎ) 문득 한 신입사원에게 결제와 결재를 물어봤는데 헷갈린다고 하더군요.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아침 출근을 해 보니 책상에 결재서류가 있었습니다. ‘무슨 내용인가’하고 들여다보다 ‘결제해 주시면 보고 드린 바와 같이 진행하겠습니다.’라는 포스트잇을 발견 했습니다. 문뜩 ‘결제.. 2019. 2. 16.
[맞춤법신공] 실내에서는 흡연을 삼가해? 삼가다?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단어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삼가다와 삼가하다 구별하기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단어 '삼가하다.' ‘실내에서는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문장에서 이상한 부분을 눈치 채신 분이라면 지금 제 글을 대충 읽으셔도 됩니다.ㅎ 오늘은 흔히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단어 중 어법상 틀리다는 것도 알고, 바른말도 알고 있지만, 왠지 눈치가 보여 잘 쓰지 않는 말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 알쏭달쏭한 말이 저에게는 ‘삼가다’라는 표현입니다.ㅎ "지나친 간섭은 삼가 주세요."(내 인생 대신 살아줄 용기가 없으시다면요.) "제 옆에 있을 때는 흡연을 삼가 주세요." (전 오래 살고 싶거든요.) 글로는 쓸 수 있겠는데, 자연스럽게 구어체(입말)로 표현하고자 하면 올바른 표현.. 2019. 2. 15.
[맞춤법신공] 칠흑(?) 칠흙(?) 같은 어둠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칠흑과 칠흙 구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칠흑과 칠흙 구별하기 #칠흑과 칠흙 어릴 적 학교에서 찰흙을 가지고 만들기 수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찰흙 대신 클레이 점토를 사용하죠?ㅎ 그래도 처음 ‘칠흑’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을 때 ‘찰흙’을 떠올리며 ‘칠흙’이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흙’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에 더해서 그 표현이 옳은 표현인 줄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칠흙’이 아니라 ‘칠흑’이라는 사실을 알고 어찌나 부끄럽던지... 섣부른 지식을 가지고 아는 체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가끔씩 자다가도 이불속으로 숨곤 합니다. “칠흑 같은 야음을 틈타 도주를 시도했다.” 여기서 ‘칠흑(漆黑)’이란 옻칠처럼 검고 광택이 있음. 또는 그런 빛깔을 뜻합니다.. 2019. 2. 14.
[맞춤법신공] 개그맨 이수근분이 수근(?) 수군(?) 대면 모두가 웃지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수근? 수군? 대면 어떡하죠?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수근대거나 수군대거나 둘 다 맞는 것 같은데요? #개그맨 이수근분이 수근대면 웃기겠죠? 개인적으로 개그맨 이수근분을 좋아합니다. 물론, 과거에 공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지금은 행복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죠. 개인적으로 이수근분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떠한 상황도 개그로 표현하는 순발력이 남다른 것 같아서 입니다. 요즘도 개그맨 이수근분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을 가끔 봅니다만, 역시나 남다른 순발력과 예능감은 아직까지도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ㅎ 개인적으로 개그맨 이수근분이 더 유명해지는 날이 오면 ‘수군거리다’의 자리를 ‘수근거리다’로 사용하시는 분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오늘은 이수근분의 이름을 조금 응.. 2019. 2. 13.
[맞춤법신공] ~건대와 ~컨대 구별하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거센소리 쉽게 표현하기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건대와 컨대 구별하기 #건대와 컨대 구별 비법 오늘은 ~건대와 ~컨대를 구별하는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ㅎ 표준국어대사전에 '~건대'는 화자가 보거나 듣거나 바라거나 생각하는 따위의 내용임을 미리 밝히는 연결 어미'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오래전 배우 이병헌 분의 유행어 '단언컨대 메탈은~'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단언컨대'는 1905년 헬렌 켈러의 자서전에서 사용된 문구였는데 이병헌 배우분 덕분에 더 유명해진 것이죠.(혹시 모르시면 당신은 요즘 세대입니다.ㅎ) "단언컨대,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Of all the senses, I am sure that sight must be the most delightful).. 2019. 2. 10.
[맞춤법신공] 홍어회는 홍어를 삭히고(?) 삭이고(?) 먹나요? 그냥 먹나요?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맛있는 발효음식은 삭히다 한글 맞춤법 길라잡이 삭히다와 삭이다는 다른 뜻입니다. #비슷한 말 구분하기 ‘김장김치는 삭혀야 그 맛이 제대로 난다.’ ‘분을 삭이느라 애를 먹었다.’ ‘이’와 ‘히’의 차이가 있지만 ‘삭히다’와 ‘삭이다’는 동사 ‘삭다’의 활용형입니다. ‘삭다’가 익숙하다고 여기시는 만큼 많은 뜻으로 풀이되고 있기에 그 활용형의 구별이 쉽지 않은데요. 이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음식을 발효시켜 맛이 들게 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삭히다’를 사용한다. 그 외에는 ‘삭이다’를 쓰시면 됩니다. ‘삭다’가 가지고 있는 뜻은 ① 물건이 오래되어 본바탕이 변하여 썩은 것처럼 되다. ② 걸쭉하고 빡빡하던 것이 묽어지다. ③ 김치나 젓갈 따위의 음식물이 발효되어 맛이 들다... 2019. 2. 9.